사회

"수심 얕았는데"...개장 전 물놀이장서 초등생 형제 사망

2026.06.22 오전 08:50
전남소방본부
전남 곡성군의 한 민간위탁 물놀이시설에서 초등생 형제가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21일 곡성경찰서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2분쯤 곡성군 한 물놀이시설에서 어린이 2명이 물에 빠진 뒤 쓰러졌다는 어머니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이 초등학생 형제인 A(10)군과 동생 B(9)군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송 2시간여 만에 결국 숨졌다.

이들 형제는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체험공원에 놀러 왔다가 이러한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설은 곡성군으로부터 민간 위탁을 받아 개인 법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정식 개장을 준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이곳엔 어머니와 어린이들만 있었고, 시설 관계자나 안전관리 요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비교적 수심이 낮은 곳에서 물에 빠진 뒤 쓰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 2명이 물놀이 도중 갑자기 쓰러졌는데, 감전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신고였다며 감전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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