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익충이라 놔두라?” 러브버그 ‘절정’ 이번주 시작... 방제 논란에 전문가 선 그었다

2026.06.22 오전 10:40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6월 22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 김동건 교수 / 삼육대 환경생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지난해 수도권 곳곳을 뒤덮으며 큰 불안을 안겼던 ‘러브버그’, 올해도 어김없이 대발생해서 내일 모레 ‘24일이면 절정에 이를 거다’ 이런 전망이 나왔습니다. 러브버그 대발생 절정을 앞두고 그 연구 최전선에 서 있는 분과 함께 올해 발생 상황 어떨지, 왜 방지가 필요한지, 앞으로 대응 체계는 어떻게 만들어 가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삼육대 환경생태연구소장 김동건 교수 전화 연결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김동건 : 네, 안녕하세요. 삼육대학교 김동건입니다.

◆ 박귀빈 : 지난 2일 계양산 일대에서 러브버그 성충 2마리 발견됐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전망이 나왔습니다. ‘24일 절정에 이를 거다’. 24일이면 러브버그가 엄청나게 많아지는 거예요?

◇ 김동건 : 일단은 일부 산림과학원에서 그렇게 예측을 했었는데요. 저희가 서울 시내 및 인천에서 발생되는 러브버그 성충의 밀도라든지 경향을 봤을 때, ‘이번 주 중반보다는 후반부 쪽이 더 절정에 가까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연구자 입장에서는 이번 주 후반, 수요일 이후네요? 그런데 절정이라고 하면 저희가 어떤 상황을 예측해 볼 수 있는 거예요?

◇ 김동건 : 곤충들이 보통 동시다발적으로 우화하는 경향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조금 성급한 애들, 빨리 자란 애들은 영향을 받아 가지고 일찍 나오는 경향이 있고요. 대부분의 많은 밀도들이 피크를 나타내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피크를 나타내는 게 이번 주 후반부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요.

◆ 박귀빈 : 우리 시민들이 피크는 어떻게 체감할 수 있습니까? 길 가는 데 막 날아다니는 거예요? 아니면 운전하는데 차 앞유리창이 막 다닥다닥 붙는 이런 거를 예상해 보면 되는 건가요?

◇ 김동건 : 그런 현상이 피크일 때 도심지에서 발생하게 되면 그런 현상들을 쉽게 목격을 하실 수가 있는데요. 보통 얘네들은 유충 자체가 부엽토라든지 산림에 주로 서식을 하기 때문에, 그런 주변에서는 아마 그런 현상들이 심심치 않게 발견될 수가 있는데.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야간에 불빛에 몰린다든지 하는 그런 정도만 아마 체감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귀빈 : 지난번에 계양산 일대에 러브버그가 쫙 깔려 가지고 바닥 자체가 시멘트 바닥이 까맣게 보였던 그런 사진 제가 기억이 나는데. 그 산 일대에는 그런 곳도 또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해보면 되겠네요.

◇ 김동건 : 네, 원래 계양산도 작년에 저희가 계속 연구를 했지만 예측하지 못한 장소에서 그렇게 많이 발생했던 거고요. 거의 전례가 없던 사례였기 때문에, 올해도 그런 사례들이 있다면 다른 지역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는 있지만 저희가 밀도들이 퍼져 나가고 분포들을 보면서 그런 지역들은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그런 징조가 보이게 되면 저희가 즉각적으로 대응을 하기 때문에, ‘올해는 계양산 같은 사태가 많은 지역에서 벌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게 저희들의 판단입니다.

◆ 박귀빈 : 러브버그 같은 경우는 일단 너무 많이 생기면 우리가 불편감을 느낀다는 거죠. 그런데 ‘익충이다’라는 말이 나오면서 과연 이 ‘러브버그를 방지하는 게 맞나?’ 이런 목소리가 나오거든요. 어떻습니까?

◇ 김동건 : 러브버그 자체만 보게 되면 얘네들은 생태계 내에서 화분매개를 하고 유기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죠. 근데 저희가 연구를 했을 때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는 원래 국내에 서식하던 종이 아니라 중국에서부터 넘어온 침입 외래종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얘네들은 유기물 분해를 한다고 하더라도 국내에 들어왔기 때문에 추가로 더 분해를 하게 되는 것들이거든요. 그러면 실질적으로 얘네들이 산림이라든지 이런 토양 환경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침입 외래종은 아무리 생태학적으로 화분매개라든지 유기물 분해 같은 역할을 한다 하더라도 얘네들이 국내에 있는 다른 종과의 연관성을... 얘네들이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거기 때문에. 저희가 기본적으로는 얘네들을 방지하는 것이 원칙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기본적으로 방제하는 게 맞네요. 침입 외래종이고 러브버그가 없을 때도 우리 생태계에 이미 많은 익충들이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굳이 얘네들이 불편감을 느낄 정도인데 익충이라고 보호할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더군다나 얘네들이 들어와서 예를 들면 다른 곤충들이나 우리 생태계에 어떤 악영향을 주는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말씀이신 거죠?

◇ 김동건 : 네. 질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얘네들이 환경 내에서 유기물을 추가로 더 빠르게 분해하게 되면 오히려 그 영양물질들이 더 빨리 없어지는 것들이거든요. 그러면 다른 생물들한테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들이고요. 그다음에 얘네들이 대량 발생을 하면서 사체가 쌓이게 되면 추가적으로 그 사체들을 먹으려고 하는 바퀴벌레라든지 쥐들이 꼬이게 되거든요. 그러면 2차적인 위생 문제가 또 발생을 하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저희가 밀도를 줄이고 방제를 하기 위해서 저희가 노력을 하고 있는 거죠.

◆ 박귀빈 : 아직 러브버그 천적이 없나요?

◇ 김동건 : 안타깝게도 얘네들은 침입 외래종이기 때문에, 얘네들 원산지가 중국 동남부 지역하고 대만 쪽이거든요. 그쪽에서는 대발생을 안 해요. 왜 그러냐면 거기서 원래부터 살던 애들이기 때문에 이미 그 지역 먹이 사슬 안에 들어가 있거든요. 어느 정도는 먹이 사슬 안에서 조절이 되는데, 얘네들이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아직 국내 먹이 사슬 안에 편입이 안 된 거죠. 천적이 있다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얘네들을 먹이로 인식을 못 했을 수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더 시간을 지켜보고 얘네들의 천적도 저희가 한 번 탐색을 해 보고 있고. 그다음에 어쨌든 최대한 밀도를 줄이고 분포가 확산하지 않게 하는 연구들을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중국에서 넘어온 침입 외래종, 넘어온 곳이 중국이라는 부분도 굉장히 유의미한 건가요?

◇ 김동건 : 일단 넘어온 지역도 보게 되면 한국이랑 가장 가깝게 붙어 있는 북부 지역의 산둥반도 이쪽에서 넘어온, 그쪽에 서식하고 있는 개체군하고 유전적으로 상당히 거리가 가깝다는 것들을 저희가 연구적으로 밝혀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얘네들은 원래 국내에서 자생을 하고 있던 생물이 아닌, 중국에서 자생하고 있던 애들이 우연치 않게 항만이나 아니면 다른 경로를 통해서 한국으로 넘어와서 얘네들이 빠르게 분포를 늘려가고 밀도를 늘려가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는 거고요. 저희가 첫 보고 사례도 2015년도에 저희가 이 러브버그 성충이 처음 발견됐던 기록들이 있었고, 그 뒤로 2022년도에 서울시 은평구에서 대발생을 하면서 사회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었죠.

◆ 박귀빈 : 러브버그가 중국에서 왔기 때문에 아직 국내 생태계 안에서 먹이 사슬에 편입이 안 됐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아직 천적도 없다는 이 이유만으로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건가요?

◇ 김동건 : 일단 곤충들이 밀도를 제한을 하게 되려면 여러 가지 조건들이 필요한데, 첫 번째는 서식지가 많지 않으면 얘네들이 많이 퍼질 수가 없고. 그다음에 경쟁을 하는 종들이 많다고 하다면 또 밀도가 많아지지가 않고. 그다음에 먹이원이 한정적이다 하면 밀도가 많아지지 않을 텐데, 인천·서울·경기 이쪽으로 보다 보면 녹지 비율들이 상당히 높거든요. 이런 녹지 축이 얘네들의 중요한 서식처 공간과 이런 유기물들이 먹이원으로 작용을 하고, 그다음에 아직까지는 먹이사슬 안에 편입되지 않다 보니까 이런 삼박자들이 다 얘네들의 밀도를 제한할 수 있지가 않은 거죠. 그러다 보니까 빠르게 확산을 하고, 밀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판단하고 있어요.

◆ 박귀빈 : 러브버그 입장에서는 한국이 되게 살기 좋은 곳이네요.

◇ 김동건 : 그럴 수가 있죠.

◆ 박귀빈 : 그렇잖아요. 먹이 사슬의 편입이 안 됐기 때문에. 올해는 ‘유충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방제’가 이루어졌다고 들었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떤 작업이 이루어진 건가요?

◇ 김동건 : 저희가 보통 ‘BTI’라고 하는 ‘모기 유충구제제’가 있는데요. BTI라고 하는 것들은 미생물에서 유래한 생물학적 제제예요. 그래서 보통은 파리목 유충들한테 작용을 하는 건데, 그래서 저희가 모기 유충 구제제로 활용을 하고 있었고요. 그래서 붉은등우단털파리도 파리목에 속하는 생물이기 때문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라고 해서 작년에 저희가 시범적으로 유사한 정도를 가지고 테스트를 했을 때 실내에서 48시간 안에 98%가 죽는 사망률을 보여줬거든요. 그래서 얘네들도 역시 마찬가지로 BTI에 효과가 있다는 것들을 저희가 랩에서 증명을 해냈고, 그런 것들을 올해 실증화 사업으로 현장에 적용해서 얘네들의 밀도를 줄이려고 하고 있는 거죠.

◆ 박귀빈 : BTI는 다른 곤충들도 방지하는 데 쓰이는 건가요?

◇ 김동건 : 보통 모기 유충구제제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얘네들의 기전 자체가 이런 활성 단백질이 파리목 유충의 장 속에 들어가게 되면 그 수용체가 반응을 하면서 장을 녹이게 되거든요. 근데 다른 딱장벌레라든지, 잠자리라든지 아니면 어류라든지 심지어는 사람이 먹어도 이런 수용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혀 작용을 안 합니다. 그래서 파리목에만 선택적으로 작용을 하게 되고요.

◆ 박귀빈 : 다른 생물이나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는 거네요.

◇ 김동건 : 일부 다른 파리목도 영향이 있을 수는 있는데, 파리목이 국내에 한 3천 종 정도 되지만 그중에 절반 이상은 수소 곤충이거든요. 물속에서 살고 있고 토양에 살고 있는 종들은 많지가 않아요. 그리고 저희가 실질적으로 러브버그 유충이 있는 토양에 어떠한 종들이 같이 사는지도 분석을 했을 때, 이런 파리목의 유충들에 대한 비율이 현저하게 낮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얘네들도 종간 경쟁이 없다 보니까 더 빠르게 퍼질 수가 있는 거라서 저희가 선택적으로 러브버그 서식처에만 집중적으로 사용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 다른 파리목이라든지 이런 화분 매개를 하는 다른 종들의 다른 종들에게는 영향이 약할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고. 그러한 영향마저도 저희가 현재 연구를 하면서 ‘환경에 위해하지 않도록 연구를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청취자분들이 문자를 주고 계십니다. ‘송파구 지역에서 한두 마리가 보입니다’. 이런 문자 주셨고 다른 청취자님은 ‘불암산 근처에 살고 있는데요. 요즘 길에도 집 근처에도 너무 많아요. 창문 열면 집에 들어올까 봐 걱정되는데요. 러브버그가 집에 들어오면 어떻게 잡나요?’ 질문 주셨네요.

◇ 김동건 : 일단 러브버그는 아직까지 질병을 매개하거나 병을 옮기지 않기 때문에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만약에 집 안으로 들어왔다 하더라도 일반적인 방제 방법으로 그냥 제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일반 방제 방법은 모기 들어왔을 때 뿌리는 약 같은 거, 스프레이 뿌려주면 되나요?

◇ 김동건 : 되도록이면 모기 잡을 때도 그런 약재도 많이 쓰지만 사실 살충제를 쓰게 되면 살충제 저항성이 생기기 때문에 물리적인 방법으로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박귀빈 : 한마디로 제가 말하겠습니다. 때려잡으라는 얘기네요.

◇ 김동건 : 그렇죠. 맞습니다.

◆ 박귀빈 : 그리고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청취자님이 ‘러브버그 둘이 너무 붙어 다니는데 떼어 놓으면 어떻게 될까요? 각자 도생하나요?’

◇ 김동건 : 일단 얘네들이 생태적인 특성도 아직 많이 밝혀지지가 않았는데, 일반적인 문헌에서는 얘네들이 두 번 정도는 교미를 한다고 보고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떼어 놓는다 하더라도 다른 수컷들이 와서 같이 교미를 할 수가 있습니다.

◆ 박귀빈 : 아, 그렇군요. 원래 그냥 그렇게 다니는 애들이군요.

◇ 김동건 : 보통 곤충들은 성충이 됐을 때는 목적은 딱 하나거든요. 자손을 남기기 위한 거기 때문에 지극히 정상적인 얘네들의 생태학적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교수님이 연구를 하시는데 러브버그만 하시는 건 아니고 동양하루사리, 깔따구류, 대발생 곤충에 대한 국가 연구 사업도 진행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연구인가요?

◇ 김동건 : ‘대발생 생물’이라는 게 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근거가 그동안은 없었어요. 질병을 매개하는 위생해충은 질병관리청에서 법률에 의거해서 저희가 상급 법정 감염병으로 관리를 하고 있었고, 그다음에 농업해충이나 산림해충은 관련 법에 의해서 얘네들을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이 대발생 생물은 자연환경 내에서 발생을 하지만, 얘네들이 병을 옮기거나 이런 질병을 전파하는 애들은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관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었는데, 작년 8월달에 법안이 발의되고 올해 4월달에 이 법안이 통과되면서 얘네들을 법률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얘네들을 어떻게 모니터링하고, 예찰을 하고, 대발생이 됐을 때는 어떠한 장비라든지 아니면 어떠한 방제 방법을 써서 각각의 종들을 제어하는 게 가장 적합할지. 이런 것들을 화학적 방제 방식이 아닌 친환경 방제 방식으로 쓰면서 만약에 이런 것들이 자생 생물일 때는 최대한 인간하고 자연 서식처 간의 격리를 통해서 공존할 수 있는 방안까지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예측하고, 감시하고, 방제 체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 연구를 하고 계신 건데. 이렇게 외래종들이 예전보다 더 많이 들어오나요?

◇ 김동건 : 지금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자생생물’이라는 이 사업들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최근에 미기록종이나 신종들이 밝혀지는 것들을 보면, 제주도나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열대 지역에 살던 종들이 많이 편입이 되고 있는 것들을 알 수가 있거든요. 그런 것들은 아무래도 한반도 자체가 몬순 기후대에서 약간 아열대 쪽으로 변해가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럼 기존에 국내에 있었던 익충에 해당하는 곤충들은 사라지는 추세를 보인다던가 이런 것도 있나요?

◇ 김동건 : 그런 것들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가설들이 있긴 한데 최근 들어서는 ‘꿀벌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 이런 것들은 꿀벌을 가해하는 해충 때문에 그렇게 된 경우도 있고, 또 한 가지로 저희가 추측하고 있는 것들은 기후 변화 때문에. 겨울철이라든지 봄철에 온도가 안 맞아서 얘네들이 영향을 받아서 개체 수가 줄어들지 않았나 이런 생각들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다른 것들이 들어오지만 그와 반대로 익충들도 많이 영향을 받는 것들은 사실입니다.

◆ 박귀빈 : 혹시 꿀벌도 연구하세요?

◇ 김동건 : 아니요. 꿀벌은 안 합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까? 아니 ‘꿀벌이 많이 없어지고 있다. 이거 생태계 굉장히 위험한 징조다’ 이런 말들이 많이 나왔어 가지고. 마침 언급을 해 주셨길래 한 번 여쭤본 건데, 어찌 됐건 그 해충, 외래종... 특히 외국에서 들어온 해충 같은 경우는 이렇게 교수님 같은 전문가분들이 연구해서 이걸 어떻게 감시하고 방제해 나갈 것인가 마련하고 계신다는 말씀이고요. 어느 정도 그런 것들이 효과를 발휘해서 시스템이 구축이 되면 시민들도 체감할 수 있는 데까지 가능할까요?

◇ 김동건 : 실질적으로 제가 한 동양하루살이 관련 연구는 거의 한 10년 넘게 해오고 있는데요. 저희가 지금 재작년하고 비교했을 때는 상당히 밀도가 많이 줄어든 걸 알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실질적으로 지자체에서도 민원량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고요. 시민들도 많이 체감을 하고 있어서 저희가 이런 동양하루살이 같은 경우에는 서식처를 분리하는 식으로 얘네들이 도심 지역으로 날아오는 것을 사전에 차단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그런 것들을 한강에다가 장비를 띄워놓고 있는데, 역으로 오히려 저희가 연구 기간이 끝나서 그 장비를 철수했더니 오히려 그걸 철수하지 말라고 민원이 오히려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아마 저희 연구의 결과가 반영이 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삼육대 환경생태연구소장 김동건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동건 : 네, 감사합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