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모스 탄 교수에 대한 첫 경찰 조사가 불발됐습니다.
탄 교수 측은 언론 노출을 이유로 경찰에 출석기일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모스 탄 교수는 오늘 경찰에 출석하지 않은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모스 탄 교수에 대한 경찰의 첫 피의자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탄 교수는 사진 한 장이라도 찍힐 가능성이 있으면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경찰에 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탄 교수 측은 경찰이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언론에 출석 장면이 노출되는 상황에 반발한 겁니다.
앞서 탄 교수 출석을 앞두고 취재진들은 서울경찰청 앞에서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탄 교수를 기다렸고, 경찰도 정문 앞에 바리게이트를 세우고 경비 인력을 배치하는 등 현장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하지만 탄 교수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취재진과 경찰 인력도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앞서 경찰은 탄 교수가 부정선거 의혹을 검증하겠다며 지난달 28일 입국한 뒤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법무부에 출국정지를 요청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는 30일까지 탄 교수에 대한 출국정지 처분을 내린 상태입니다.
[앵커]
탄 교수가 받는 혐의, 정리해주시죠.
[기자]
모스 탄 교수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에 연루됐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법원에서 허위로 밝혀진 주장으로, 최초 유포자는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기자회견 발언이 SNS 등을 통해 국내로 전파된 점에 주목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탄 교수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판단해 불송치했습니다.
경찰은 탄 교수의 국적이 미국이고, 문제의 발언을 한 장소도 국내가 아니어서 공소권이 없다고 판단해 이같이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해당 부분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하면서, 이를 포함해 명예훼손 혐의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기자 : 진형욱
영상편집 : 안홍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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