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혐의로 체포된 4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개표소 출입문을 끝까지 막아섰던 여성에 대해서도 출석을 요구하는 등 시위 관련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꼿꼿한 걸음으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정으로 향합니다.
경찰관 얼굴에 침을 뱉고 욕설을 한 혐의로 체포된 40대 A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겁니다.
경찰관에게 욕설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A 씨는 구호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피의자 A 씨 :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투표 수개표.]
법원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경찰관의 국적을 확인하겠다며 이름을 물어보거나 경찰관 가족 등에 대해서 욕설을 한 혐의도 받습니다.
A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를 보다 자세히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넘긴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16일 체육 단체의 경기장 진입을 끝까지 막아선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 여성의 신원을 특정하고 출석을 요구하면서 조만간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포함해 체육 단체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3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또 다른 6명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봉쇄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폭행이나 명예훼손 등 불법행위 30여 건에 대해서도 경찰은 모두 엄정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윤원식
영상편집 : 임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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