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실 개표소 불법 행위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대상자가 1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신고 집회가 3주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경찰은 대책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잠실개표소 시위가 3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불법행위로 수사선상에 올린 대상자는 모두 139명입니다.
업무방해와 취재 방해, 모욕 등 모두 57건으로, 경찰은 피의자 신원 파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체육단체의 경기장 출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9명 가운데 7명, 유소년 핸드볼 선수의 소지품을 수색하려 한 5명의 신원이 특정됐습니다.
취재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가담자 3명이 추가돼, 6명 가운데 5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 경찰관 모욕과 공무집행 방해 등 11건, 시위 참가자 간 폭행과 공중협박 등 43건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주최 없는 미신고 집회가 길게 이어지면서 민간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경찰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참정권 침해에 목소리를 내는 시민이 개별적으로 모인 매우 특수한 상황인 만큼 구체적인 대책은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다만,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구속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신병 확보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실제로 현장 경찰관에게 욕설하고 침을 뱉은 40대 여성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시위 현장에 2백여 개 기동대 부대를 투입해왔다며 앞으로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적정 수준의 경력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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