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명보 사퇴에도...붉은악마 "축구계 영원히 떠나라"

2026.06.30 오전 01:05
붉은악마 입장문…"홍명보, 축구계 영원히 떠나라"
"홍명보, 자신 살리기 위해 한국 축구 사지로 몰아"
"홍명보, 마지막까지 사죄·용서 구하지 않고 궤변"
붉은악마 "한국 축구 적폐 사라질 때까지 투쟁"
[앵커]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의 북중미월드컵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공식 응원단 '붉은 악마'는 홍 감독이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야 하고, 이번 기회로 축구협회 내부도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리 응원을 나온 인파로 광화문 광장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대~한민국!"

1997년 출범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응원단, 붉은악마는 지난 30년 동안 대표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북중미월드컵에서의 충격적인 32강 탈락에 홍명보 감독이 불명예 사퇴하자, 붉은악마도 결국 등을 돌렸습니다.

'대한민국 축구가 사라진 날'이란 입장문을 내고, 홍 감독에게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라고 요구한 겁니다.

붉은악마는 홍 감독이 과거의 실패를 세탁하기 위해 팬들의 진심을 도구로 삼았다며, 자신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를 사지로 몰아넣었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조호태 / 붉은악마 운영위원장 : (홍 감독은) 항상 선수들의 탓을 하고, 자신의 전술의 부재와 자신의 잘못된 점을 정확히 파악을 못 하고 계시더라고요. 더 이상 그런 사람은 대한민국 축구계에 남아 있어선 절대 안 된다고 생각….]

그러면서 홍 감독이 마지막 순간까지 사죄와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궤변으로 대한민국 축구 팬을 유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홍 감독을 포함해 대한민국 축구 적폐들이 사라질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호태 / 붉은악마 운영위원장 : 자기들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서 협회 내부의 문제점을 고발하거나 고치려고 하지 않고 있잖아요. (협회) 개혁이 필요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시스템을 바꿔야 된다….]

홍 감독과 축구협회 전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붉은악마는 항의 행동에 돌입하겠다며 국민에게도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화면제공 ; 붉은악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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