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2년 만에 버스 탑승 정기 시위를 재개하면서 출근길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단체는 오늘(1일) 아침 8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혜화동 버스정류장에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며 버스 10여 대에 탑승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멈춰 선 버스에서는 승객들이 다수 하차했고, 일부 버스가 활동가들을 태우지 않고 출발하려 하면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활동가들이 차도로 내려와 버스 앞을 막으면서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단체는 지난 2005년 제정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은 장애인의 이동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며, 장애인의 이동권은 시혜적인 시선으로 제공하는 편의가 아닌 기본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장애인의 목소리를 담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법은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됐지만 아직도 계류 상태라며, 오늘(1일)부터 매주 수요일 출근길마다 버스 탑승 시위를 통해 법안 개정의 시급성을 호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04년 이후 22년 만에 '버스탑승 정기시위'를 재개한 전장연은 내일(2일) 아침 1호선 시청역 서울역 방면 플랫폼에서 반년 동안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도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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