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여 년 병간호' 쌍둥이 살해한 동생..."혐의 인정"

2026.07.01 오후 06:14
자신이 10여 년 동안 병간호한 쌍둥이 형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1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A 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형의 사망에 매우 괴로워하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22일 새벽 경기 오산시의 빌라에서 잠들어 있던 쌍둥이 형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뇌전증 등을 앓는 형을 위해 거처를 마련해주고 오랜 기간 경제적 지원과 병간호를 도맡아 온 것으로 조사됐는데 범행 직후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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