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독선임 규정 위반' 홍명보 추가 고발...수사 탄력

2026.07.02 오전 11:39
시민단체, 오늘 홍명보·정몽규·이임생 추가 고발
"축구협회 내부 반대에도 홍명보 선임…규정 위반"
2년 전에도 업무방해로 고발…"홍명보 추가 고발"
[앵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홍명보 전 감독이 경찰에 추가로 고발당했습니다.

2년 넘게 결론을 내리지 못해 '늑장 수사' 비판을 받자,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앵커]
시민단체가 오늘 홍명보 전 감독을 추가로 고발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서민민생위원회는 오늘(2일) 서울경찰청에 홍명보 전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에 대한 추가 고발장을 냈습니다.

고발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에선 지난 2024년 정 회장과 이 전 이사가 축구협회 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규정을 무시한 채 홍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2년 전에도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정 회장과 이 전 이사를 고발했습니다.

당시 홍 전 감독은 고발 대상에서 빠졌는데, 홍 전 감독이 함께 모의했다고 보고, 이번에 추가로 고발장을 제출한 겁니다.

시민단체는 또 경찰이 2년 넘게 수사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이번에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하면서,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죠?

[기자]
네, 늑장 수사 비판에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애초 사건을 맡았던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 회장을 포함해 주요 피고발인 조사를 마쳤지만, 2년 넘게 수사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정 회장 등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단순히 축구협회 내부 규정을 위반한 것을 넘어, 위력을 이용해 강압적으로 지시를 내렸는지, 고의성과 강제성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기존 수사 기록을 검토해, 이들이 내부 규정을 위반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따져볼 거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정 회장과 홍 감독 등 핵심 인물에 대한 추가 소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홍 감독의 책임론이 이어지며, 국민적 관심이 다시 커진 사안인 만큼 지지부진했던 수사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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