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명보, 경찰 포토라인 서나..."국민 모욕" 추가 고발

2026.07.02 오후 10:57
홍명보, 업무방해·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
"정몽규 등 규정 어기고 감독 선임…홍명보도 관여"
"홍명보, 선수에겐 고통을, 국민에게는 모욕 줘"
[앵커]
월드컵 부진 책임론이 제기된 홍명보 전 감독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습니다.

2년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을 두고 경찰이 뒤늦게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홍 전 감독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명보 전 감독이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지난 2024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가 내부 규정을 무시한 채 감독을 선임하고 연봉을 결정한 과정에, 홍 전 감독도 관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순환 /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홍명보의 전술은 무전술, 무전략입니다. 전혀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이 능력이 되는 것처럼 국민을 기만해서 그 돈을 받았기 때문에 폭넓게 보면 배임으로 보죠]

그러면서 선수들에게는 강요와 협박을 동반한 고통을, 국민에게는 모욕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감독 재선임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선 이미 2년 전 경찰에 고발장이 제출됐습니다.

'늑장 수사' 비판에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나섰고, 이번에 추가로 고발된 사건까지 병합해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종로경찰서는 정 회장을 포함해 주요 피고발인 조사를 마쳤지만, 당시 고발장에 빠져 있던 홍 전 감독은 참고인 신분으로도 조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독 선임 불공정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만큼 이번에는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높습니다.

위법성과 강제성 여부에 초점을 맞춰 법리 관계를 따져보고 있는 경찰은 홍 전 감독을 포함한 핵심 인물 소환 여부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기자 : 권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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