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5월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장윤기의 부친이 사건의 핵심 증거들을 폐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청이 오늘 현지 감찰에 나섭니다.
사건을 담당한 광주 광산경찰서로 감찰관을 보내 수사 기록을 먼저 검토할 예정입니다.
사회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조경원 기자, 감찰관들이 그럼 광주로 직접 가는 건가요?
[기자]
네, 경찰청 감찰관들은 오늘(3일) 오전 광주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윤기의 부친이 사건의 핵심 증거인 성인용품을 폐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감찰관들은 사건을 담당했던 광주 광산경찰서를 찾아 사건 관련 기록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먼저 수사 과정 전반을 살펴본 뒤, 필요하다면 담당 수사관들에 대한 진술도 들을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청은 어제(2일) 관련 내용을 광주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고, 경찰 수사과정의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와 장윤기 부친의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직접 감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검찰은 폐기된 물건들을 사건의 핵심 증거로 보고 있죠?
[기자]
네, 광주지방검찰청은 장윤기의 부친이 아들의 원룸에서 사건의 핵심 증거인 성인용품과 휴대전화 등을 회수해 폐기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장윤기의 집에서 발견된 성인용품인 리얼돌은 장윤기가 구속된 다음날인 지난 5월 8일 부친이 아들의 집에서 여러 조각으로 잘라 폐기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검찰은 형법상 친족 간 특례를 들어 장윤기의 부친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장윤기의 부친은 현직 경찰관으로, 한때 장윤기 사건을 수사한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지구대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담당 수사팀이 장윤기의 부친에게 장윤기가 살던 집의 위치를 알려줬다는 의혹도 제기돼 수사 기밀 유출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경찰청의 감찰 발표 하루 만에 곧바로 현지 감찰이 시작된 가운데, 이 같은 논란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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