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응원을 벌였던 배재고 야구부가 다음 주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사과 방문 뒤에는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다는 계획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롱 응원으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다음 주 광주제일고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배재고 교장과 야구부 지도자, 학생 선수와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합니다.
앞서 두 학교의 만남은 한 차례 불발되기도 했습니다.
광주제일고 측에서 학생들이 사과를 받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거절했던 건데, 이후 정 교육감이 직접 광주제일고에 전화를 걸어 중재한 끝에 다음 주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두 학교는 광주제일고 강당에서 30분 정도 사과와 화해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방문 뒤에는 국립 5·18 민주묘지도 참배합니다.
[김허중 /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예술교육과장 : 광주 제일고등학교에서 사과와 화해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다음에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동해서 16시부터는 같이 참배도 하고 거기에서 배재고 학생들은 교육도 좀 받는 그런 시간을 갖겠습니다.]
응원 구호를 선창한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는 생활교육위원회는 기말고사 후 열 계획입니다.
동조 학생에 대한 추가 회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재고는 자숙기간 동안 야구부 학생들의 훈련을 중단했고, 지난달 30일 전교생에게 인권 및 윤리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달 21일까지 운동부를 운영하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윤리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체육진흥회와 함께 건전한 응원 문화 조성에 대한 교육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우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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