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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차량 문 열어두고 범행..."여성 성폭행 목적 증거"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7.06 오전 08:28
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장윤기가 범행 당시 차량 뒷문을 열어놓았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사실이 장윤기의 진짜 범행 목적은 성폭행이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사건이 발생한 지난 5월 5일 장윤기는 지금 보시는 흰색의 SUV 차량을 이용해 15분간 여고생 이채원 양을 뒤쫓았습니다.

그러다 으슥한 공간에 차량을 주차한 뒤 차에서 내려 이 양의 목을 졸랐는데요.

이때 차량 뒷문을 열어놨던 모습이 CCTV 카메라에 포착된 겁니다.

장윤기에게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한 검찰은 이 사실이 성폭행 목적의 납치를 시도했음을 입증하는 주요 증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차량 뒷문을 열어둔 것을 납치를 위한 준비 정황으로 본 건데요.

또 준비한 흉기를 바로 사용하지 않고 목을 조르며 제압에 나선 점도 장윤기의 '충동적 살인' 주장과는 거리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범행 뒤 도망칠 때 장윤기가 조수석 뒷문을 닫으면서 남긴 피해자의 혈흔도 증거물로 채택하고, 장윤기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여성 차량 납치' 등의 발언을 반복했다는 주변인들의 증언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이 현직 경찰인 장윤기의 아버지에게 미리 유출됐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경찰 수사팀이 광주 지역 경찰 간부인 장 모 경감과 수십 차례 통화하면서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라는 등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을 말해줬다는 건데요,

뿐만 아니라 경찰은 장윤기가 범행에 이용한 차량, 그러니까 범행 증거로 쓰일 수 있는 혈흔이 묻은 차량을 압수하지 않고 아버지인 장 모 경감에게 돌려주는가 하면 장윤기의 주소와 비밀번호까지 장 모 경감에게 알려줘 사실상 리얼돌을 폐기할 기회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죠.

수사가 진행될수록 장윤기의 추악한 실체와 석연치 않은 수사 과정까지 드러나고 있는 상황.

장윤기의 다음 재판은 일주일 뒤 열릴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그 날의 진실이 세상에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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