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 부실수사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찰청이 특별수사팀 확대 편성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홍석기 신임 국가수사본부장도 오늘 오전 첫 기자간담회에서 엄정 수사 방침을 강조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현정 기자, 특별수사팀 편성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조금 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광주경찰청에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광주광산서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으로 확대 편성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수사팀장에는 경찰청 수사인권담당관이 임명됐고, 중대범죄수사과 소속 6명이 추가 투입돼 전체 인력은 모두 27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특별수사팀은 광주경찰청 지휘 라인을 완전히 배제한 채 독립적으로 수사를 진행한 뒤, 최종 결과만 국가수사본부장에게 직속으로 보고할 예정입니다.
앞서 홍석기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 첫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의혹에 대해 '유구무언'이라며 조직의 명운을 걸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반나절도 안돼 본청 주도의 특별수사팀이 확대 편성된 건데, '제 식구 감싸기'나 수사 공정성 논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오늘 오전엔 광산서 수사팀장도 체포됐는데, 이유가 파악됐다고요?
[기자]
네, 광주경찰청은 오늘 오전 장윤기 사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광산경찰서 수사팀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해당 수사팀장이 장윤기 차량에서 발견된 핵심증거 '케이블 타이'의 존재를 보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수사팀이 초기에 촬영한 장윤기의 차량 영상에는 케이블 타이가 찍혀 있었지만, 검찰에 사건을 넘길 때, 경찰은 관련 영상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정황을 바탕으로 광주경찰청은 수사팀장이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광주경찰청은 당시 수사팀원을 포함한 관련자 전원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당초 광주경찰청은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수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밝히기 위해, 총경인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22명 규모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수사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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