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윤기 의혹'에 공정성 흔들...경찰 "명운 걸었다"

2026.07.06 오후 06:42
'장윤기 사건' 수사팀장 체포…"증거인멸 혐의"
국수본부장 첫 기자간담회서 관련 질문 잇따라
홍석기 국수본부장 "유구무언…엄정 수사할 것"
"일선서부터 광주경찰청까지 수사·감찰 대상"
[앵커]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 부실수사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홍석기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수사권 확대를 앞두고 불거진 수사 공정성 논란을 의식해 엄정 대응 기조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장윤기 사건을 담당하던 수사팀장이 핵심 증거 인멸 혐의로 긴급 체포되는 등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홍석기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의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는 현직 경찰인 장윤기 아버지의 증거인멸 정황과 담당자들과의 유착 의혹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홍 본부장은 유구무언이라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부실수사 의혹에 대한 수사감찰 중 수사 전환 필요성을 보고받고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며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조직의 명운을 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실수사 의혹을 들여다보는 광주경찰청도 수사감찰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단은 어렵지만, 일선서는 물론 광주청도 수사나 감찰 대상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난주, 일부 감찰관을 현지에 보냈던 것에서 더 나아가 국수본부장이 직접 엄정 대응 기조를 밝힌 건데, 사건을 둘러싼 경찰의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더 이상 확산하는 걸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고 경찰 수사권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수사 공정성 논란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부실수사는 물론 내부 유착 의혹까지 불거지며 경찰 수사에 대한 신뢰가 뿌리째 흔들리는 상황, 국수본부장이 공언한 대로 명운을 건 수사로 경찰이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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