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터널 밖으로 검은 연기 치솟아...대응 2단계 발령

2026.07.17 오후 02:46
■ 진행 : 권준수 앵커, 박진희 앵커
■ 출연 :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관령 터널 화재사고와 관련해 전문가 연결해 사고 상황 짚어 보겠습니다.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나와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함은구]
안녕하십니까.

[앵커]
연휴 첫날인 오늘 강원도 대관령 4터널에서 화재가 났는데요. 화면 보면서 말씀 나눠볼까요. 대관령 4터널에서 화재가 나서 검은 연기가 무서울 정도로 치솟았습니다. 화면을 보시면서 양쪽 입구 쪽으로 차량들이 전면 차단됐다고 하는데요. 당시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함은구]
오늘 휴일이기도 하고요. 휴가철 맞이해서 강릉 쪽 방향으로 많은 차량이 교통량이 굉장히 컸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고요. 터널 안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굉장히 많은 연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보시는 것처럼 양쪽 진출입구 쪽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결국 화재로 인한 발생한 연기가 양쪽 진출입구로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자칫하면 굉장히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그런 아찔한 사고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특히 터널 안에서 연기가 이렇게 많이 나는 상황 같은 경우 어떤 것이 가장 위험할 수 있을까요?

[함은구]
대부분 화재가 지금 말씀주신 것처럼 연기에 의해서 질식사하는 게 대부분의 사망사고의 원인이거든요. 특히 터널이라는 공간들은 우리가 과거에 지하철 화재사고에서 본 것처럼 실제로 연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공간들이 말씀드린 진출입구로 제한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사고가 난 대관령 4터널 같은 경우 전장이 668m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중간 정도에 계셨던 분들, 그러니까 양쪽으로 빠져나가야 되는 동선상에서 보면 350m 정도를 도보로 대피해야 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굉장히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그런 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내부 화면을 공개됐는데요. 시야 확보가 어려워서 터널 안으로 걸어 들어가 진화를 했다.

어떤 상황으로 보이십니까?

[함은구]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기 위해서는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 이동을 해야 되는데요. 굉장히 짙은 연기로 인해서 가시도가 확보되지 않으니까 결국은 소방차량이라든가 이런 것으로 진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걸로 보여지고요. 결국 도보로 제한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그런 조건이었다고 봅니다. 터널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에 지금처럼 진압이라든가 연기를 피해서 탈출하는 피난동선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진압작전을 펼치는 것도 굉장히 큰 어려움이 있었던 걸로 보여집니다.

[앵커]
사과 경위도 살펴보겠습니다. 터널 안에서 4중 추돌이 발생했고 사고 발생 뒤 SUV 차량에서 화재가 났다고 합니다. 다행히 차량에 탄 16명은 모두 대피했다고하는데 이렇게 터널 중간쯤에서 사고가 났다고 하면 대피를 어떻게 해야 되고 대피할 때 주의점은 뭐가 있을까요?

[함은구]
터널 안 상황에서 예컨대 후속차량들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상황이었다고 하면 그리고 연기 발생으로 인해서 터널 안에서의 가시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실제로 탈출해야 되는데 녹연이라는 부분은 대관령 4터널 부분도 제대로 된 녹연이 있는 그런 터널은 아니거든요. 탈출할 때도 양쪽에 있는 비상등이 있습니다. 양쪽에 유사시 확인할 수 있는 비상구 표시를 보면서 탈출해야 되겠고요. 보통 중간중간에 대피할 수 있는 피난구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피난구를 통해서 인접터널로 넘어갈 수도 있고요. 기본적으로는 자세를 낮추고 녹연을 이용해서 대피하는 이런 방법을 베스트 방법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소방은 사고 직후 한때 대응 2단계 발령했습니다. 운전자 대피가 이뤄졌다 해도 연기에 다른 위험 때문일까요. 대응 2단계 어떤 때 이뤄지나요?

[함은구]
실제로 해당 터널에 굉장히 짙은 연기가 계속 차 있던 부분이고요. 이런 부분들이 실제로 완전히 연기를 빼내는 부분들. 우리가 이런 걸 제연이라고 얘기하는데 이런 것들을 하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거고요. 결국 어느 정도 시야를 확보한 후에 해당 사고차량들을 빨리 견인해서 터널 밖으로 일단 빼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거고요. 그리고 환풍시설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동원해서 터널 안에 남아 있는 연기를 제거하는 것. 이것도 굉장히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까지 대관령 화재 관련해서 함은구 을지대 교수님과 구체적인 내용 짚어봤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함은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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