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짧은 시간 강하게 쏟아진 비에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대구 경북 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됐는데, 많은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요?
[기자]
어젯밤부터 대구에는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는데요.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건 대구 지산동입니다.
보시는 화면은 지산동의 한 주택 주차장인데, 내부에 물이 가득 차서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사가 밀려와서 배수 작업도 쉽지 않았고, 배전반도 물에 잠겨서 건물에 전기도 끊겼습니다.
곳곳에서 도로도 물에 잠겼는데요.
신천동로는 도로와 산책로가 완전히 물에 잠겨서 현재는 경찰이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한 상황입니다.
대구 신천동에 동신교 하단에서도 범어천에서 불어난 물에 도로가 잠기면서 차량들이 역주행해서 현장을 빠져나와야만 했습니다.
황금동에서는 하수구에서는 물이 솟아오르며 역류해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주변 아파트 주민들은 침수 우려 때문에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빼서 인도 위로 옮기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폭우 탓에 대구에서는 모두 백 건이 넘는 침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침수된 도로에서 차량 안에 고립됐던 운전자 2명이 구조됐고, 강풍과 호우로 나무가 고압선로를 건드리며 신천동와 신암동에서 400세대가 정전됐다가 2시간 만에 복구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31번 국도에서는 낙석이 발생해서,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 여파로 태백시도 어평휴게소에서 영월 방향으로 차량 통행을 금지시켰습니다.
[앵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어젯밤부터 가동되고 있지요?
[기자]
행정안전부는 어젯밤 9시를 기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10시 기준 전국의 피해 상황도 점검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어 배수지원을 한 게 5곳, 토사와 낙석이 유출된 경우가 71건입니다.
경북 구미시에서 한 가구가 물에 잠겨서 숙박시설로 대피했고, 김천시는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하고, 입산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북한산과 팔공산, 월악산, 계룡산 등 전국 10개 국립공원 217개 구간도 통제돼 있습니다.
중대본은 잠시 뒤인 오전 6시에 밤사이 전국 피해 상황을 집계해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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