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차 종합특검이 오늘(6일) 양평 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재소환했습니다.
부실 감사 의혹으로 구속된 유병호 감사위원은 구속적부심을 청구해 조금 뒤 심문이 진행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원희룡 전 장관 조사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종합특검은 오전 10시부터 원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9시간 동안 진행된 첫 조사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원 전 장관은 오늘 조사에 앞서 특검의 수사가 위법하다며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원 희 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 선관위나 특검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특검의 수사는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정면으로 무시한 위법입니다.]
원 전 장관은 지난 2023년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김건희 씨 일가 땅 인근으로 변경돼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적법한 심의 절차 없이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원 전 장관 측은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워 절차를 중단했을 뿐이라는 입장인데요, 지난달 원 전 장관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특검은 최근 브리핑에서, 애초 약속과 달리 원 전 장관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아 지난주 예정됐던 포렌식이 불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비밀번호를 해제했다며 정보 선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은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죠?
[기자]
네, 조금 뒤인 오후 2시 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유 위원의 구속적부심 심문이 진행됩니다.
유 위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통령실 관저 이전 감사 결과를 조작하거나 축소·은폐하도록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옛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이전했는데 이 과정에서 업체 선정과 공사비 집행 등을 두고 여러 의혹이 불거져 결국 감사로 이어졌습니다.
법원은 지난달 20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유 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 이후 특검 측 구속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져 유 감사위원의 구속 기한은 이틀 뒤인 오는 8일까지로 늘어났습니다.
구속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특검은 오늘 법원의 결정을 지켜보고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유 위원을 재판에 넘길 전망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특검이 한동훈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요?
[기자]
네, 종합특검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오는 12일 오전 10시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전화와 문자로 여러 차례 한 의원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했지만, 응답이 없자 어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 오후에 열린 당정대 회의에서 계엄을 정당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추경호 전 원내대표, 대통령실 주요 인사들이 모였습니다.
특검은 당시 국민의힘 대표로서 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을 상대로 회의 참석 경위와 논의 내용, 이후 열린 안가 회동과의 연관성 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인데요, 한 의원은 SNS를 통해 자신은 참고인 소환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고, 특검의 정치 수사를 도울 생각이 없다며 출석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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