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투표 통계 조작' 추가 압수수색...노태악 출장에 '배우자 수행' 직원

2026.08.07 오후 04:51
서울 서초·강남구 선관위 통계 조작 정황도 포착
실시간 투표율 임의 조작…조직적 개입 여부 주목
중앙선관위 관계자, 지방선거 당일 조작 지침 발송
투표자 오입력 수정 문의에 '조작 엑셀' 기록 확보
[앵커]
선관위 투표 통계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서울 서초와 강남 선관위의 조작 정황도 포착해 추가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부부 동반 외유 출장 의혹과 관련해, 배우자를 수행하는 전담 직원이 배치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 허위 입력 의혹 등을 들여다보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추가 압수수색에 돌입했습니다.

중앙선관위와 서울·경기·충북 등 모두 8곳의 지역 선관위가 대상입니다.

기존에 알려진 의왕과 김포, 진천 외에도 서울 서초와 강남구 선관위에서의 통계 조작 정황도 포착해 수사 범위를 넓혔습니다.

합수본은 선관위 실무자들이 투표자 수 오차를 숨기려 실시간 투표율을 임의로 조작하는 과정에서의 조직적 개입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 당일 아침, 일종의 '조작 지침'을 내린 거로 파악됐습니다.

투표자 수 오류를 수정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하고 큰 오류가 없는 한 가감해서 보고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시도 선관위에 전파한 건데, 해당 관계자는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

합수본은 또 지역 선관위의 투표자 수 수정 문의에 중앙선관위 측이 구체적 통계 조작 방식과 수치가 담긴 '엑셀 파일'을 보낸 기록도 확보했습니다.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부부 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과거 노 전 위원장의 부부 동반 출장에서 배우자 비공식 일정 수행을 위한 선관위 전담 직원이 동원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출장 보고서에는 해당 직원이 공식 일정에 참석했다고 명시됐지만, 실제로는 배우자 별도 일정에 동행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합수본은 출장지에서의 업무 활동 자료와 관계자 조사 등을 토대로 구체적 내용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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