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0도를 오르내렸던 폭염 속에도 시민들을 위해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거운 장비를 차고 뜨거운 불길에 맞서야 하는 소방대원들과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교통 정리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경찰관들인데요.
이들을 따라나선 YTN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기자]
네,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입니다.
[앵커]
최 기자 어디에 나와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이곳은 조금 전까지 소방대원들이 벌집을 제거했던 현장입니다.
조금 전인 낮 12시쯤, 파주소방서에 벌집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저희 취재진도 곧바로 동행해 대원들이 벌집을 제거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대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풍이 되지 않는 흰색 벌집 제거복을 입고 말벌집 2개를 제거했습니다.
30분 정도만 옷을 입었을 뿐인데, 활동을 마친 대원의 온몸은 땀으로 젖어 있었고, 혼자서는 옷을 벗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조영찬 / 소방사 : (벌집제거복을) 한 번 입게 되면 이제 땀이 온몸에 다 젖을 정도로 많이 나서 이제 입을 때 출동 나갈 때마다 한 번씩 옷을 꼭 갈아입는 정도이고요.]
대원들은 파주소방서에만 하루에 80여 건의 벌집 관련 신고가 접수된다며, 폭염 기간엔 화재 진압만큼 벌집 제거도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출근길 교통단속에 나선 경찰관들도 무더위에도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잖아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아침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출근길 교통 단속에 동행했습니다.
경찰들은 연신 손바닥으로 햇빛을 가린 채 차량을 단속하거나, 보행자 안전 확보에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단속을 진행하는 교통 경찰들은 하루에 많게는 10시간 이상을 밖에서 근무하는데, 차량 열기와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지열 때문에 이른 아침에도 매우 덥게 느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출근길 꼬리물기 등이 심할 경우, 더위를 식히기 위해 챙겨온 얼음물조차 마실 시간이 없어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들을 위해 일을 놓을 수 없는 경찰·소방대원들은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정진현
영상편집 : 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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