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택 위험물 보관 창고 큰불...연쇄 폭발 가능성은?

2026.08.11 오전 07:49
■ 진행 : 이세나 앵커, 조진혁 앵커
■ 전화연결 :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불이 난 곳엔 인화성 물질이 보관돼 있습니다. 불길이 잦아든 뒤에도 추가 폭발이나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와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함은구]
안녕하십니까?

[앵커]
교수님, 조금 전 기자가 전해 준 것처럼 지금 불길이 조금은 잦아들었다고 하는데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함은구]
지금 기자 브리핑에서 들으신 것처럼 실제로 4류 위험물에 해당하는 표현을 하는데 말 그대로 인화라고 하는 기체로 바뀌는 온도가 굉장히 낮은 물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표적으로 휘발유라든가 알코올이라든가 이런 액체들은 말씀드린 대로 굉장히 기체로 빠르게 변할 수 있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아직 당초 보도처럼 191만 리터가 저장돼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상당 기간 연소 확대가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대로라면 지금 불길이 잦아들었더라도 앞으로 상당 기간 화재가 이어질 거다, 이런 말씀이실까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원래 인화성 액체를 진압하는 방법은 말 그대로 물을 뿌리는 방법보다는 예컨대 포라든가 이산화탄소라든가 이게 유류 화재라고 하는 건 물을 뿌리게 되면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유면이 확대되는 이런 양태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이미 발화가 시작되고 보관창고 전면에서 화재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적극적으로 물을 뿌리면서 냉각하는, 다시 말씀드리면 실제로 유류 안에 물을 뿌리는 방법보다는 주변 인근 건물이나 이런 곳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소방 당국에서 거점을 확보해 가면서 연소를 제어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어쨌든 직접적인 완진의 의미가 되려고 한다면 유류가 보관돼 있는 액체 부분에 포라든가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을 해서 완진을 시도하는 방법들이 앞으로 추가적인 작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불길이 잦아들었다고는 하지만 현장에서 엄청난 양의 연기가 배출되고 있는 것 같고요. 평택시가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안내까지 했습니다. 화학물질이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연기가 인체에 어떤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또 주민들은 어떤 가장 저것을 해야 할까요?

[함은구]
인화성 액체, 휘발유가 대표적인 물질인데요. 지금 휘발유가 연소하면서 다량의 유기물을 포함한 연소 부산물들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소위 말하는 연기 안에는 우리 몸에 치명적인 여러 가지 물질들이 포함돼 있거든요. 그래서 주변에 계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이런 연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꼭닫아주실 필요가 있겠고 불필요하게 돌아다니시고 이런 것도 삼가해 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마스크가 보조적인 의미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완벽하게 보호가 되는 게 아니거든요. 특히 어린아이라든가 노약자분들은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앞서 교수님께서 언급해 주신 내용을 토대로 생각해 보면 진화 과정 자체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소방관들의 안전도 걱정됩니다. 어떤 부분 주의해야겠습니까?

[함은구]
지금 보도에서 들으신 것처럼 인명피해가 없어서 굉장히 다행스러운 일인데요. 다시 말씀드리면 보관창고 내부로 진입하는 부분들은 제한적으로 선택을 할 문제고요. 특히 주변에 주수를 하면서 점차 온도를 낮추고 냉각시키는. 어떻게 보면 필요한 부분은 연소를 시키면서 어느 정도 소방거점을 확보해 가면서 단계적으로 진압을 해야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연소가 되려면 액체라고 하는 물질에서 기체로 바뀌어야 되는데 말 그대로 액체 상태에 있던 게 기체로 바뀌는 온도가 굉장히 낮은 거죠. 그러니까 굉장히 낮은 물질이기 때문에 4류 위험물이라고 우리가 특별히 지정을 해서 저장이라든가 취급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통제하면서 사용을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렇게 연소가 확대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소방대 내부 진입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아직은 고려할 사항이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 대응 2단계에서 큰 불을 잡은 뒤에 오늘 오전 5시 16분쯤 대응 1단계로 낮춰진 상태인데 현장에서 진화작업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언제까지 계속 주민들과 소방관들은 주의를 계속 기울여야 할까요?

[함은구]
지금 대응 단계가 하향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어느 정도는 연소물질에 대한 폭발적인 연소 확대에 대한 부분들은 가능성이 굉장히 낮아졌다고 소방당국에서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실제로 인화성 액체가 다량 보관돼 있던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물질이 어느 정도 계속 지속적으로 연소하는 부분들은 상당 기간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특히나 연기 발생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오히려 화세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불완전 연소세가 커지기 때문에 그런 맥락에서 보면 말씀드린 연기의 위험성들은 계속 상존하고 있고요. 따라서 말씀드린 것처럼 불필요한 외출, 접촉, 노출은 삼가를 해 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불이 잦아들었다고 해도 지금은 연기의 위험성이 무척 크기 때문에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와 함께 평택 위험물 보관창고 큰 불 화재 사고 짚어봤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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