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단체자금으로 억대 정치자금을 불법 기부한 혐의를 받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 통일교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윤 전 본부장과 송광석 전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회장, 전 천주평화연합 회장 이 모 씨 등 3명을 어제(10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교단 산하 지구장 등 간부 6명을 같은 혐의로 오늘(11일) 약식 기소했습니다.
다만 한학자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은 범행에 직접 가담한 증거가 불충분해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본부장 등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국회의원 등 정치인 132명에게 통일교 단체자금으로 218차례에 걸쳐 1억8천8백만 원 상당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통일교는 주최 행사에 정치인들을 참여시키고 이들을 통해 종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전국 조직을 이용해 교단 관계자 개인 명의로 정치자금을 불법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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