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재외동포청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4천 건 넘게 발생했지만, 해킹 등 실제 보안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재외동포청이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해까지 재외동포청에 별도의 정보보안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통령 해외순방 당시 동포 간담회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건 의원실이 재외동포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재외동포청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은 4,27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353건 보다 12배를 넘는 늘어난 수치인데, 절반이 넘는 2천236건은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였습니다.
재외동포청은 홈페이지와 주요 정보시스템에 보관된 재외동포 개인정보 등을 노린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지만, 개청 이후 현재까지 해킹 등 실제 보안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23년 6월 개청 이후 별도의 정보보안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지만 관계기관과 민간 전문업체를 통한 상시 모니터링과 차단 체계를 운영해 위협 IP를 선제적으로 차단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27억여 원의 정보보안 예산을 편성하고, 이달 재외동포 사이버안전센터를 설립해 AI 보안관제 기술을 도입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재외동포청은 이달 중 정보보안 전문 공무원 2명을 추가 배치하고, 내년도 정보보안 예산도 증액을 추진하는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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