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21그램 대면 조사 '전결' 뒤 감사단장 사퇴...종합특검, 외압 여부 수사

2026.08.13 오후 07:51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저 이전 부실감사 의혹과 관련해 당시 감사단장이 공사 업체 21그램 측에 윗선 보고 없이 중간관리자가 최종결재하는 '전결'로 대면 조사를 요구한 직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거로 확인됐습니다.

2차 종합특검팀은 최근 수사를 통해, 지난 2023년 3월 7일, 당시 감사단장 A 씨가 출석요구서를 보내는 과정에서 '전결'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김건희 씨와 친분이 있는 21그램 대표 김 모 씨에게 발송된 공문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감사원법에 따라 형사 처벌될 수 있다는 경고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출석을 요구한 직후 감사단장에서 물러났는데 특검은 직위를 걸고 대면 조사를 요구할 만큼 내부에 외압이 있던 건 아닌지 살피고 있습니다.

이후 A 씨 후임자로 감사단장을 맡은 손 모 씨는 관저 이전 감사를 진행하며 증거 서류를 조작한 혐의로 현재 특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손 씨는 유병호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으로부터 21그램 대표를 서면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오는 23일 수사 종료를 앞둔 특검은 유 전 사무총장 외에도 '봐주기 감사'에 연루된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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