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으로 1심에서 당선무효 내지는 공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이 이번 주 시작됩니다.
종합특검은 수사 기간 종료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관련자 기소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귀혜 기자, '명태균 의혹' 관련 재판들 언제 열립니까?
[기자]
서울고등법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항소심 첫 재판을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진행합니다.
역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도 같은 법원에서 같은 날 오후 2시에 열립니다.
윤 전 대통령은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요.
오 시장은 명 씨가 진행한 여론조사 비용을 후원자가 대납하도록 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벌금 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당선무효 내지는 공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건데요.
항소심의 유무죄 판단은 물론, 유죄일 경우 형량이 어느 정도일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앞서 1심에선 명태균 씨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쟁점이었죠?
[기자]
네, 앞서 명 씨가 핵심 인물이었던 다른 재판에서는 명 씨 진술의 신빙성이 높게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김건희 씨 2심 재판부는 명 씨를, 말에 과장과 허위가 많은 인물로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오 시장 1심 재판부는 명 씨 진술에서 보였던 일부 과장된 측면보다는 사실과 부합하는 부분에 무게를 뒀습니다.
윤 전 대통령 1심 재판부도 역시나 명 씨 진술에 과장이 다소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하지만 명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소통할 동기는 충분했다고 보고, 여론조사 등을 무상으로 주고받기로 한 양측 합의가 있었다고 인정하는 데에 명 씨 진술을 근거로 활용했습니다.
결국, 2심에서도 명 씨 진술의 신빙성이 윤 전 대통령과 오 시장의 유무죄를 가를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종합특검은 이번 주 수사를 마무리하죠?
[기자]
네, 오는 23일이 종합특검의 수사 기간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까지 포함하면 7일 남았습니다.
종합특검이 이른바 '헤비테일' 전략을 구사하면서 수사 기간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기소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그간 관저 이전 의혹, 내란 의혹 가담자 등을 차례로 기소했고 대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도 막판까지 진행했습니다.
이제 일주일도 채 안 남은 만큼 관련자 기소가 더 속도감 있게 이뤄질 거로 보이는데, 김건희 씨 등 기존에 특검이 겨눴던 각종 의혹의 '윗선'까지 기소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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