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중국인 승객들이 단체로 새치기하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 일자 이를 방지하기 위한 펜스가 설치됐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E 카운터 진입로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트지 부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곳 체크인 카운터에서는 지난달 2∼10일 5차례에 걸쳐 중국인 보따리상을 비롯한 이용객 수십명이 새치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SNS
이들은 대기열을 따라 이동하지 않고 자세를 낮춘 채로 캐리어를 밀면서 차단선 아래로 무질서하게 달려 나갔다.
특히 지난달 8일 오전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인공지능(AI) 영상 같다"는 의견도 잇따랐으나, 실제로 당시 인천공항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유사한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 당국은 이용객이 몰리는 상황에서 중국인 보따리상 등이 먼저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카운터가 열리는 동시에 앞다퉈 달려든 것으로 봤다.
이 과정에서 안내 역할을 맡은 직원들이 인파에 치여 타박상이나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공사는 이후 '승객 안전 위협 시 수속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디지털 경고문을 송출하는 한편 안전 요원을 배치해 수시로 현장을 점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새치기 문제가 추가로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며 "승객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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