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남 보복 살인' 50대 구속 송치...25일부터 신상공개

2026.08.19 오후 10:51
"피해자 스토킹 고소에 앙심"…사전에 범행 계획
경찰, 처벌 수위 높은 '보복 살인' 혐의 적용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 시도…40일 넘게 입원
이후 건강 호전…경찰, 긴급체포 뒤 구속 상태 조사
[앵커]
옛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거쳐 남성의 이름과 얼굴을 오는 25일부터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승줄에 묶인 채 남색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경찰 호송차에 올라탑니다.

지난달 경기 성남시에 있는 길거리에서 옛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가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겨졌습니다.

['성남 보복 살인' 피의자 : (피해자 왜 살해했습니까?)…. (스토킹 범행 혐의 인정하세요?)…. (피해자 직장은 새벽에 왜 찾아갔습니까?)….]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피해자의 스토킹 고소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 지난 6월 스토킹 사건이 송치됐다는 검찰 연락을 받은 당일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매한 사실이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기존 살인 혐의보다 처벌 수위가 높은 보복 살인 혐의를 A 씨에게 적용했습니다.

앞서 A 씨는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응급 수술을 받은 뒤 40일 넘게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후 건강이 호전되자 경찰은 지난 12일 병원에서 퇴원하는 A 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 상태로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A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피의자가 동의하지 않아, 5일 동안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경기남부경찰청 누리집에 신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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