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실종' 보고라인 감찰..."과장 확인 우선 시행"

2026.08.24 오후 10:48
[앵커]
경찰이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의혹과 관련해 사건 처리 과정뿐 아니라 지휘·감독 체계 전반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또 실종 신고를 해제할 때 형사과장에게 처리 결과를 서면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절차를 우선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미란 씨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도 담당 경찰관이 임의로 사건을 종결했다는 의혹이 확산하자 경찰이 진상규명에 착수했습니다.

장 씨 사건 담당자인 A 경장에 대한 수사와 별개로 사건 처리 과정과 당시 보고·지휘 체계에 대한 감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A 경장이 사건을 종결하는 과정에서 보고를 어떻게 했는지, 또 상급자들의 지휘·감독이 적절했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유재성 / 경찰청장 직무대행 : 본청 감찰을 내려보내서 사건 접수부터 처리 종결까지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책임을 묻고…]

'허위 종결' 가능성을 막을 쇄신책도 추가로 내놓았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국 경찰서에 실종사건 수사 강화 계획을 내려보내고 실종 사건 처리 결과를 형사과장이 서면으로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실종자 관리 시스템에서 담당자가 실종 해제를 요청하면 관리자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이중 장치'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스템 구축에 한 달가량 걸린다는 지적에 따라 먼저 과장급 서면 확인 절차를 우선 시행하기로 한 겁니다.

수사권한 확대를 앞두고 터진 초유의 '실종신고 허위 종결' 의혹에, 경찰의 자체 쇄신안이 이어지고 있지만 권한에 걸맞은 견제와 통제가 작동할 수 있을지 우려는 여전합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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