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건희, 매관매직 항소심서도 혐의 부인...다음 달 변론 종결

2026.08.26 오후 04:34
김건희 매관매직 항소심 첫 공판 2시간 만에 종료
1심, 징역 7년 선고…금품수수 혐의 모두 유죄 인정
김건희 측 변호인 "현안 청탁 없어…의례적인 교류"
[앵커]
이른바 '매관매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건희 씨가 항소심에서도 구체적인 청탁은 없었다며 대가성을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양측의 최후 진술을 들은 뒤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김건희 씨의 매관매직 혐의 항소심 첫 공판이 종료됐다고요?

[기자]
김 씨의 매관매직 혐의 항소심 첫 공판은 2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김 씨는 영부인 시절 각종 인사와 이권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1심 재판부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 인사 청탁을 대가로 받은 이른바 '나토 3종 세트' 장신구를 비롯해 명품 시계와 가방, 이우환 화백 그림 등 3억 원 상당 금품 수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선 구체적인 현안 청탁 여부와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받은 이우환 화백 그림 진품 감정이 쟁점이 됐습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금품을 대가로 한 구체적인 현안 청탁은 없었고 친분에 따른 막연한 기대감이나 의례적인 교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배우자로 신중하지 못한 처신은 반성한다면서도 1심의 징역 7년은 지나치게 무겁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우환 화백 그림이 위작일 가능성이 크다며 감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위작이라 판명되면 알선수재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감정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로봇 개 사업가로부터 받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에 대해서도 사업 청탁이 아닌 구매대행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9일 양측의 최종 의견을 듣고 변론을 종결할 계획입니다.

[앵커]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의 1심 재판도 열렸죠?

[기자]
주요 우방국에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태효 전 차장의 첫 재판도 같은 날 열렸습니다.

김 전 차장 측 변호인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뒤에야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의도와 배경을 알았고, 외교부 공무원에 대한 직무감독권도 없었다며 혐의가 전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특검 측은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됐을 때까지 내란 행위가 이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며, 이 기간 이어진 김 전 차장의 지시 행위에 대해서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적용해 공소장을 변경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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