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룡, 뺑소니 사고 직후 식당 이동해 50분간 또 음주

2026.09.04 오전 08:26
ⓒYTN
지난 3월,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이 사고가 일어난지 20분 만에 식당을 찾아 50여분간 화요 소주를 마시는 등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MBC가 보도했다.

이재룡의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측정 방해 혐의 공소장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3월 6일 밤 11시 3분쯤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고 강남구 청담역에서 삼성중앙역 방면으로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파손시켰다.

그러나 이재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고,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사고 20분 만인 밤 11시 23분부터 약 50분 동안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화요 소주를 추가로 마신 것으로도 파악됐다.

이로부터 약 2시간 뒤 지인의 집에서 검거된 이재룡은 운전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다고 부인하다, 경찰 조사에서 "소주 4잔을 마시고 운전했고, 중앙분리대를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는 취지로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초 이재용이 '술타기 수법'을 시도해 음주운전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 판단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했지만, 검찰은 이재룡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재룡은 지난 2003년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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