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김승원 '신약 승인 청탁' 의혹 영등포서 배당

2026.09.08 오전 09:41
시민단체, 김승원 후보자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
서울청, 광역수사단 대신 일선 경찰서에 고발 배당
김승원, 같은 의혹으로 기소유예…재수사 여부 판단
[앵커]
경찰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청탁 의혹 수사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했습니다.

앞서 한 차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사건인 만큼 수사팀은 재수사 가능 여부부터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김 후보자 고발 사건이 배당됐죠?

[기자]
네, 서울경찰청은 오늘 오전 9시 10분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고발 사건 2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했습니다.

앞서 시민단체 등은 지난 4일 김 후보자가 2021년 브로커를 통해 식약처에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각각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고발 사건을 어디에서 수사할지를 두고 관심이 쏠렸는데, 서울경찰청은 광역수사단이 아닌 영등포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했습니다.

인력과 경험이 풍부한 광역수사단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일선 경찰서가 수사를 맡게 되면서, 경찰이 이번 사건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배당이 결정됐는데 그렇다면 수사팀은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살펴볼까요?

[기자]
앞서 김승원 후보자가 같은 의혹으로 한차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만큼 수사팀은 우선 재수사가 가능한 사안인지부터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김 후보자가 지난 2021년 브로커 양 모 씨 부탁으로 당시 식약처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청탁한 게 의혹의 발단이 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후원금 5백만 원을 약속받았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는데 당시 검찰은 청탁의 대가로 실제 돈이 오가지 않았고 청탁의 위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김 후보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재수사 여부 가늠하기 위해선 중대한 증거가 새로 나오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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