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루 14시간 배달하던 40대 가장, 장기 기증으로 4명 살려

2026.09.08 오전 11:26
20대 초반부터 가장 역할을 해온 40대 남성이 장기를 기증해 4명을 살리고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월 24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46살 최정섭 씨가 심장과 간, 양쪽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비가 쏟아지던 7월 17일 밤 배달일을 하다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끝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서울에서 1남 1녀 중 맏이로 태어난 최 씨는 20대 초반 아버지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뒤부터 가장으로 살아왔습니다.

원래 전기공사 일을 했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 1년 전부터 배달로 생계를 이어왔으며, 하루 14시간 넘게 일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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