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승원, 녹취록 공개 '전면전'..."'BH' 언급 허위"

2026.09.08 오후 06:36
김승원, '녹취 공개' 곤욕…도어스테핑 없이 출근
'청와대 청탁 개입 가능성' 보도에 태도 바뀌어
식약처 민원 관련 브로커와 통화 녹취록 직접 공개
[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식약처 청탁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 양 모 씨와 통화한 내용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양 씨 발언이 허위·과장에 불과하단 취진데, 야권의 녹취록 공세에 대한 전면전에 나선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약처 청탁 의혹을 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통화 녹취록 공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출근길엔 도어스테핑 없이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김 승 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청문회에서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BH', 즉 청와대가 식약처 청탁 과정에 개입됐을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태도를 바꿨습니다.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 씨로부터 제넨셀 임상시험 승인 민원을 전달받은 2021년 10월 12일 통화 녹취록을 직접 공개한 겁니다.

김 후보자 측이 공개한 녹취록을 보면 양 씨는 4분 간격으로 김 후보자, 제넨셀 설립자 강 모 씨와 각각 통화합니다.

양 씨는 김 후보자에게 '식약처에서 임상승인 허가를 내주기로 했는데 지연되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직접 챙겨보라고 얘기하겠다'고 하는데, 녹취록상 청와대를 언급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어진 강 씨와 통화에서 양 씨는 대뜸 'BH'를 언급합니다.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에게 청와대를 통해 보고서를 올리라고 했다는 겁니다.

김 후보자 측은 양 씨의 허위·과장 발언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미 확인된 거라며, 청와대가 연관됐을 수 있다는 의혹 제기에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녹취록 공개 방식의 공세를 비판해왔던 김 후보자.

이제는 직접 녹취록을 공개하며 식약처 청탁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전면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 강보경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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