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10일) 소환했습니다.
지난 1월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첫 소환 조사인데, 조만간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배민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홈플러스 사태'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회장 등 경영진에 대한 신병확보가 불발되고 사건이 재배당된 지 7개월 만의 첫 대면 조사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김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 등 경영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병주 / MBK 파트너스 회장 (지난 1월) : (투자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개인 책임 인정하십니까?)….]
하지만 혐의 소명 부족을 이유로 모두 기각됐고, 이후 객관성을 담보하고 수사와 기소 분리 원칙을 실현하겠다며 새 수사팀이 사건을 넘겨받았습니다.
김 회장 등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고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하고,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습니다.
실제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2월 28일 강등됐는데, 홈플러스는 불과 사흘 전 820억 규모의 전단채를 판매하는 등, 같은 달 17일부터 25일까지 1,146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 나흘 뒤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논란을 불렀습니다.
검찰은 MBK 측이 '법정관리'라는 악재를 숨기고 이득을 취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데, 김 회장과 MBK 측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이번 김 회장 소환이 홈플러스 사태 수사의 마지막 조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다음 달 2일 검찰청 폐지를 앞둔 가운데 막바지 혐의 여부 판단에 주력하는 검찰은 조만간 이번 소환 조사 등을 토대로 최종 처분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정소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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