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평등부 장관 인선 '수난사'...강선우 이어 또 낙마

2026.09.13 오후 04:00
[앵커]
용혜인 의원이 자진 사퇴하면서 성평등부 장관 인선은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강선우 의원에 이어 용혜인 의원까지, 성평등부 장관 후보자 수난사를, 박조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

이재명 정부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을 지명한 배경 가운데 하나는 외연 확장이 꼽힙니다.

워킹맘이라는 상징성에 진보적인 선명성, 특히 여성과 청년의 마음을 얻어 지지율 반등을 노렸을 것이란 해석입니다.

[용혜인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야당 현역 국회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 자체가 김대중 정부 DJP 연합 이후 첫 번째 사례입니다.]

하지만 되려 2030을 중심으로 여론은 빠르게 돌아섰고, 용 의원은 지명 2주 만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성평등부 장관 후보자 수난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첫 성평등부 장관으로 친명계 강선우 의원을 낙점했지만 보좌진 갑질 논란 등으로 결국 낙마했습니다.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난해 7월) : 아프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밑거름을 잘 삼아서 더 세심하게….]

윤석열 정부로 시계를 돌려봐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김현숙 당시 여가부장관 후보자 후임으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습니다.

하지만 '주식 파킹' 의혹 등이 일며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난 2023년 10월) : (배우자 지인이) 나중에 돈이 필요하면 다시 사주겠다고 구두 약속을 받았다는 거예요. 이건 공모의 정황입니다.]

[김 행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난 2023년 10월) : 아닙니다. 그거 아니고요. 저는 지금 생각해도 그 방법밖에 없었다고 생각해요.]

박근혜 정부 때도 조윤선, 강은희 장관 등 주로 대통령 측근이 여가부 장관을 차지할 때가 많았습니다.

장관 인선시 전문성을 가장 앞에 둬야하는데도 지나치게 정치공학적 판단을 내리다, 악수를 둬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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