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약 청탁' 브로커 내일 재판...검찰, 경찰에 공소장만 제공

2026.09.14 오후 08:21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 당일 브로커 양 씨 결심공판
'김승원에 청탁' 대가로 후원금 제공 약속한 혐의
기소 2년 만에 1심 마무리 수순…김승원은 기소유예
경찰, '청탁 의혹' 검찰 자료 요청…대부분 못 받아
브로커 양 씨, 첫 공개석상…법원에 신변보호 요청
[앵커]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신약 승인 청탁 의혹에 연루된 브로커와 제넨셀 설립자의 재판이 내일(15일) 열립니다.

김 후보자를 다시 수사할지 검토하고 있는 경찰은 검찰에 과거 수사기록을 요청했지만, 공소장을 제외한 나머지 자료는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당일, 김 후보자에게 식약처 승인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브로커 양 모 씨와 제넨셀 설립자 강 모 씨의 결심공판이 열립니다.

재판부가 두 사람의 최후진술을 들은 뒤 검찰 구형을 들을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식약처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청탁한 대가로 김 후보자에게 후원금 5백만 원을 제공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기소된 지 2년 가까이 지난 가운데 1심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는 겁니다.

같은 의혹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던 김 후보자는 실제 돈이 오가지 않았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최근 관련 고발 사건을 배당받은 경찰은 재수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검찰에 과거 수사기록을 요청했지만 대부분 자료는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부지검은 경찰 수사팀에 양 씨와 강 씨의 뇌물공여약속 혐의 공소장만 제공했는데 이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나머지 내밀한 수사기록은 주기 어렵다는 취지로 회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되고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브로커 양 씨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 씨는 법원에 신변보호를 요청해 출석 과정에서 보호 조치를 받을 예정입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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