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결국 용혜인에 이어 김승원까지...'공정' 민심 분노에 발목

2026.09.19 오후 10:36
용혜인, 비례대표 유지 입장 밝힌 뒤 비판 커져
전문성 부족 비판과 함께 청년층 중심 반대 목소리
김승원 반대 여론, 찬성 2배 넘나들어…정권 부담
진보 계열 시민단체, 김승원 임명 두고 반대 입장
[앵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승원 후보자까지 낙마한 것은 싸늘해진 민심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공정하지 못하다는 여론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정권 자체에 큰 부담을 안겼기 때문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용혜인 전 성평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정 여론은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급격히 커졌습니다.

의원직을 내려놓는 관례를 어겼다는 비판은 용 전 후보자에게 장관을 맡을 전문성이 있느냐는 지적과 겹쳐지며 더욱 거세졌습니다.

자신이 비판해오던 기득권과 다를 게 무엇이냐는 질문과 함께 청년층을 중심으로 여론이 급격히 차가워진 겁니다.

사퇴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임명 반대 답변이 전 연령에서 70%를 넘었고 30대에서는 80%를 넘는 결과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임세은 / 전 청와대 부대변인 (지난 14일) : 용혜인 후보 관련된 것은 어떤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이 아니라 애초에 시작이 특권과 공정 이 문제가 발단이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예 이미지가 그렇게 덧씌워져 버렸습니다. 특히나 청년세대들에게 있어서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식약처 로비 의혹이 치명적이었습니다.

공익적 민원이라는 해명에도 부실 심사 의혹, 관련 업체 주가등락 의혹 등이 연이어 제기됐습니다.

법무 전반을 관리해야 할 수장으로서 적절하냐는 지적이 제기됐던 이유입니다.

[임주혜 / 변호사 (지난 16일) : 적어도 본인의 국회의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누군가에게 이걸 빨리 처리해달라라고 전달할 때는 책임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취지를 고려하자면 이 발언은 비판을 피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김 후보자 역시 여론조사에서 임명 반대가 찬성의 2배를 넘나들다 보니, 가뜩이나 여론조사 하락세를 보이는 대통령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진보 진영의 시민단체들까지 반대 입장을 내세운 것은 치명타로 작용했습니다.

연이은 사퇴로 정권 입장에서는 두 후보자를 임명하는 부담을 덜었지만, 부정적 여론 속에서 적절한 새 후보자를 찾아야 하는 고심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조사의뢰 : 뉴스토마토
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
조사기간 : 2026년 9월 7~8일(2일간)
조사방법 : ARS 무선전화 방식
표본오차: ±3%p (95% 신뢰수준)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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