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9월 23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오창석 이사장 / 청년재단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청년들의 오늘을 응원하고 내일의 문을 함께 열어가는 ‘청년재단’과 함께하는 시간이죠. , 청년 정책의 모든 것을 전수해 줄 의 오 마스터, 청년재단 오창석 이사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오창석 : 네, 안녕하세요. 오창석입니다.
◆ 박귀빈 : 예, 오시기 전에 몇 분에게 연락을 돌리셨나요? 저희 유튜브 채널에 '기다린다' 님이 "오창석 이사장님 나오시나요?" 예, 그리고 '마스터'로 시작되는 아이디 쓰시는 분들, "창석이 형 나온나~" 누구십니까? 이분들 누구십니까?
◇ 오창석 : 누굴까요? 더 풀걸 그랬네요.
◆ 박귀빈 : 왜냐하면 청년재단과 함께하는 이 시간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진짜 많더라고요.
◇ 오창석 : 너무 감사합니다.
◆ 박귀빈 : 평소 다른 데서 들을 수 없는, 되게 알찬 청년들을 위한 정책과 지원책들을 소개를 하니까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시는 것 같아요.
◇ 오창석 :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오늘도 아마 많은 분들이 귀 기울여 듣고 계실 테니까 알짜배기 정보 가지고 오셨으리라 믿고요. 이것부터 여쭤볼게요. 지난번에 ‘청년의 날 행사’ 말씀해 주셨잖아요. 청년의 날 기념식 어떠셨어요?
◇ 오창석 : 저도 배석자로 참석을 했고요. 이번에는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찾아가는 청년 상담소’가 있었습니다. 전국 각지로 많은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고, 또 당부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좀 담아서 주제 몇 개를 뽑았고요. 대부분의 주제는 큰 키워드로 두 가지로 나누면 ‘일자리’와 ‘주거’였습니다. 역시나 취업이 가장 힘들어진 시대이기도 하고요. 주거 역시나 또 소위 말하는 '이 월급으로 모아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가장 많기 때문에 두 가지 키워드가 가장 많이 들어왔고요.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었습니다. 1부는 대통령님께서 직접 참석해서 소위 말하는 포장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는데요. ‘청년 정책 유공자 포상식’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 자리에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김기현 부원장은 국민포장을 대표로 해서 받았고, 나머지 저희 청년재단에서도 한 팀장님께서 포장을 받아서 기쁜 하루가 되었습니다. 2부는 ‘오픈 마이크 행사’라고 해서 청년들이 직접 발제를 하기도 하고요. 현장에서 자유로운 의견 교환도 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국무조정실의 청년정책조정위원들과 저희 청년재단, 또 청년 민간단체의 청년들, 그리고 자유롭게 선발된 청년들을 포함해서 약 15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내용적으로는 다 동일하고 재미있었는데, 저희가 발표를 어떤 분이 하고 나니까 한 청년이 손을 들고 "같은 청년으로서 우리 청년들은 또 너무 바라기만 하는 건 아니냐"라는 일갈을 해주셨습니다. 발표하는 분이 깜짝 놀랐을 것 같은데, 아마 그런 것 같아요. ‘다양한 취업 자리가 여전히 있다. 구인난이 있는 곳도 있는데 너무 위로만 쳐다보는 거 아니냐’고 하는 질문을 같은 청년이 또 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저도 현장에서는 조금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저런 의견도 역시나 청년의 의견이다'라고 생각이 들었고, 대통령께서도 제가 맞은편에 있었는데 굉장히 크게 웃으시면서 '저런 얘기도 할 수 있구나'라는 표정을 짓고 계셨습니다. 대체적으로는 대통령께서 행사도 마음에 들어 하셨고, 보통은 준비된 행사가 30분이었다면 카메라를 철수하고 대통령이 한 1시간 정도 더 듣거든요? "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셔서 행사 시간이 조금 길어지긴 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청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시간을 조금 더 알차게 쓰고자 하는 대통령님의 마음이었다고 생각이 들고요. 제주도, 강원도, 대구 등에서 멀리서 그날의 행사를 위해서 참석한 청년들이 있었기 때문에 보다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정책 전담조직, 전담기구 필요성’을 언급했잖아요?
◇ 오창석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특별히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이 있어요?
◇ 오창석 : 특별히 남기진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청년재단이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으면 어땠을까. 이게 굉장히 좀 조심스럽고, 저희가 국무조정실 산하기관이긴 하나 민간단체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공공기관 또는 공기관이라고 얘기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저희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예산을 소진하면서 가고 있는데, 전담 부서가 저희가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저는 가지고 있고요.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조금 서두를 필요는 있지 않나.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전담 부서를 설치했으면 좋겠다, 논의해 보라"라는 말씀을 하신 지가 좀 몇 개월 됐거든요. 말씀하신 지 좀 됐는데, 이걸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가에 대한 움직임은 그렇게 빠르게 움직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청년정책 전담기구’가 만들어진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될 거는 뭘까요?
◇ 오창석 : 저 같은 경우는 ‘매달 청년 대상으로만 한 여론조사’, 그리고 ‘정책 제안’, 이 두 가지의 플랫폼이 좀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령 최근에 정부의 내년도 슈퍼 예산이 발표되지 않았습니까? 820조 원 규모로 발표가 됐고 역대 처음으로 800조를 돌파했는데, 그 안에도 소중한 청년 정책들이 있어요. 그런데 아마 만들어 둔 분들 입장에서는 '이 정도 준비하면 그래도 청년들이 다양하게 좋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소위 말하는 '킬러 콘텐츠', 체감도가 조금 낮다는 평가도 받는 게 동시에 일어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그 예산에 청년 예산을 담당할 때 누군가는 들어가서 이걸 진짜로 청년들이 좋아할지 아닐지에 대한 논의 테이블은 있어야 돼요. 또는 피드백을 한 달 이내에 빨리 줄 수 있어야 돼요. 이제 발표가 되었고 정부 예산안이니까 아직 확정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그러면 발표되고 난 이후에라도 곧바로 ‘이 예산에 대해서 우리 청년들은 어떻게 생각한다’는 피드백이 좀 필요할 텐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금 공식적으로 전담하고 있는 기구는 없습니다.
◆ 박귀빈 : 대통령께서 직접 언급을 하셨잖아요. ‘전담 기구 필요하다’, 지금 구체적인 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는데, 예를 들어 대통령 직속이랄지 여기까지도 아직 논의가 안 된 거예요?
◇ 오창석 : 그 질문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비공개 질의응답에서 나왔는데, “대통령 직속 기구로 청년자문위원회라든지 전담 부서를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청년이 건의를 했습니다. "대통령 전담기구를 두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대통령 직속기구는 대부분 우리 정부를 몸으로, 신체로 비유하면 뇌에 해당하기 때문에 뇌에는 손발을 달아두면 '쥐락펴락한다'라는 얘기를 들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문위는 설치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실행 집행 기구는 설치하기 어렵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대통령 직속 집행 기구가 되기는 어렵다"라고 답변을 곧바로 주셨는데, 그렇다면 자문위를 설치를 하거나, 저희같이 집행할 수 있는 기관을 담당하거나, 또는 국무총리 산하 직속 기구로 무언가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저도 그때 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이사장께서는 어떤 게 가장 더 좋겠다고 보시나요?
◇ 오창석 :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저희 재단이 국무총리님 직속 기구로 돼서 국무총리 직속으로 집행기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관의 위치가 국무총리 산하의 국무조정실 산하의 기관입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 오창석 : 그리고 민간단체로 분류가 되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이걸 직속 기구로 바꾸거나, 또는 저희가 공공기관 전환을 준비해서 실질적으로 처우도 공무원에 준하는 처우를 받고... 또 장점은 이런 거겠지만 직원들 입장에서 단점도 있습니다. 공무원에 준하는 벌점이나 징계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건 뭐 당연히 똑같이 적용이 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론 그런 것들은 저는 저희 재단 직원들이 다 감수할 거라고 보고, 워낙 역량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만약에 ‘할 수 있냐’라고 했을 때는 잘해낼 자신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는 아무래도 민간 재단으로 분류되어 있다 보니까 지위의 불안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청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거의 유일한 민간단체이자 정부 기구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재단이 혹시 예산을 소진하고 나면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저희가 대통령 국정 기조에 발맞춰서 거의 청년 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4.5일제를 벌써 도입을 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시행을 하고 있고 국정 기조에 대부분 다 맞춰서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저는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계약직 이후에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을 하셨고 정부의 기조가 다 그렇게 이어가고 있는데, 저희가 어떤 기관이냐에 따라서 필연적으로 계약직을 양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전문성이 있는 사람 또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직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는 좀 뼈아프죠.
◆ 박귀빈 : 그렇죠.
◇ 오창석 : 그래서 지금 남아 있는 재단 직원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제 임기가 3년이거든요. 올해 11월이 되면 만 1년이 돼요. 한 두 달 정도 남았다고 보면 되는데, 그 전후로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거기에 준하는 노력들, 또 재단이 바로 공공기관 전환이 될 수 없다면 재단의 자산을 방어할 수 있는... 하다못해 건물이라도 좀 사서 월세라도 좀 아끼는 그런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야지 재단 직원들이 '우리 재단이 사라지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나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전환할 수 있는 모습이 있거나 또는 건물 매입을 통해서 여러 가지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무언가를 좀 해내고 싶습니다.
◆ 박귀빈 : 예. 일단 우선적으로 을 위한 청년 정책 자문위는 저희 부탁드리고 싶네요.
◇ 오창석 : 하겠습니다.
◆ 박귀빈 : 필요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오창석, 오 마스터와 함께 ‘오늘의 치트키’는 뭐냐,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 정책들’, 뭔가요?
◇ 오창석 : 네, 저희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번에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서 간담회를 진행’해 봤고요. 예술가뿐만이 아니라 이 예술가를 어떻게 연출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문화기획자’, 그리고 ‘로컬 콘텐츠를 만드는 청년’, 그리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박귀빈 : 최근에 간담회 '모두의 정책이 나의 정책이 되려면', 이 자리에서 문화예술 분야 청년들 직접 만나셨다면서요?
◇ 오창석 : 맞습니다. 직접 만났을 때 처음에 얘기를 들었을 때는 "지원은 현재 좀 다양하게 있는 편이다"라고 일단은 얘기를 해주셨고요. 두 번째는 "이 행사들이 단발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좀 많다. 그래서 좀 아쉽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예를 들어서 정규직이라고 분류될 수 있는 직업들은 한 번 취업을 하고 나면 계속해서 이어지잖아요? 그런데 문화예술은 정규직으로 분류되기가 참 애매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우리가 "전 세계를 호령하는 BTS 정규직입니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잖아요?
◆ 박귀빈 : "나인 투 식스, 칼퇴는 보장해 드릴게요" 막 이런 거.
◇ 오창석 : 이렇게 얘기하기가 좀 어렵잖아요.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있는 직업의 어떻게 보면 장점이자 큰 단점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단발성 행사들이 많다 보니까 지위에 대한 불안감을 좀 느낄 수가 있는 것이고요. 두 번째, 로컬 기획을 만드는 청년들을 만나보면 해당 지역의 특산품 또는 해당 지역에서 탄생한 문화예술인들을 기리는 행사들이 좀 많은데, 그게 조금 지자체의 변동이 있거나 지자체장의 변동이 있거나 또는 예산의 변동 상황에 따라서 1회로 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진짜 아쉽겠어요.
◇ 오창석 : 그러다 보니까 능력 있는 사람들이 단발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 좀 이걸 이어나가려면 결국은 그 행사를 주관하고 또 행사를 다시 한 번 만들 수 있는 문화기획자의 역할이 좀 더 필요하다, 이런 얘기가 나왔고요. 또 문화기획자들에 대한 양성이나 이런 것들도 좀 많았는데 로컬로 내려가는, 소위 말하는 비수도권으로 내려갈수록 이분들도 정주 여건이 좋지 않다 보니까 지원율이 좀 떨어진다. 지원이 있어도 지원 사업의 지원율이 떨어진다. 결국은 수도권에서는 아무래도 예산도 많고 그러다 보니까 인구도 많고 해서 이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비수도권으로 내려갈수록 이어져 나가는 경우가 좀 적어서 이런 부분을 좀 더 지원을 많이 해주고 관심을 많이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내년도 예산에 한 8천억 원 정도의 문화예술 청년 지원 사업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원래는 만 20세, 한 연령에게만 예를 들어서 공연을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뭐 이런 것들을 지원해 주는 거였는데 다른 연령대에서도 요구가 컸어요. "우리도 그렇게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싶다."
◆ 박귀빈 : 그렇죠, 그렇겠죠.
◇ 오창석 : 우리가 K-콘텐츠, K-컬처 얘기하면서 정작 한국의 청년들이 얼마나 그걸 느끼고 있는가, 즐기고 있는가를 따져봤을 때 거기에 대한 돈도 좀 부담스럽다고 하면 지원해 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또 경기가 어려워지니까 "보러 가는 거에 뭘 또 지원해 주냐" 이렇게 얘기하는 청년들도 있고요. 그런데 대통령께서도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예를 들어서 영화관이면 영화관에 보러 가는 청년을 지원하는 사업이기도 하지만, 단막극이라든지 독립영화라든지 인디영화를 만드는 예술 청년들을 지원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지원을 해줘야 또 벌어가는 게 더 쉬우니까요. 이게 맞물려 있는 거다 보니까 정부 차원에서는 어떻게든 영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좀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볼 수는 있습니다.
◆ 박귀빈 : 사실 지원이 앞서 말씀하셨지만, 문화예술 분야의 지원 사업이 여러 지자체별로 마련이 돼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그렇다면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느냐가 중요할 것 같거든요. 또 지원받은 그다음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게 필요하다고 보세요?
◇ 오창석 : 일단은 다음은 '이 활동을 어떻게 하면 내 직업으로 완전히 만들 수 있을 것인가', 또 '내년에도 똑같은 행사를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부분이 있고요. 또 '혼자 할 때 힘들 때가 있다면 팀은 어떻게 구성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이런 지원금 없이 궁극적으로는 나 스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팀 또는 회사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고민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 기회 이후에 이어져 나갈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문화예술 분야라고 해도 예술가, 문화기획자, 또 창업 준비하는 청년, 다 필요한 지원 방식이 다를 것 같아요. 좀 더 세분화돼야 될 것 같아요.
◇ 오창석 : 맞아요. 세분화돼야 되고요. 지금 현재 구성 같은 경우는 말씀하셨던 창업 분야만 한정해 둔다면, 처음에 문화예술에 특화된 청년이 이런 지원 사업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잖아요? 예를 들어서 노래를 잘하는 청년이 있다고 한다면 이 청년은 세금 관리라든지, 개인사업자를 내야 되는지, 법인을 내야 되는지, 그 서류는 어떻게 뽑아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를 수밖에 없어요. 대다수의 청년들이 만약에 정규직으로 들어가면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내용들은 접해볼 기회 없이 살아가거든요. 회사가 다 알아서 해주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소위 말하는 행정 서류 작업들에 대한 지원이나 또는 설명회도 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막연히 공모 사업만 있으면 거기를 따라오라는 식으로 해도 사실 지원 사업이라서 할 말은 없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모 절차를 어떻게 하면 빈틈없이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지자체에서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말씀드렸다시피 노래 잘하는 청년이 페이퍼 작업까지 잘하리라는 법은 없고, 대부분 다 처음 하는 일일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데에서도 조금 더 설명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고요. 또 한 청년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서 지자체에서 어떤 일을 발주를 줘서 팀으로 공연을 합니다. 그러면 팀으로 공연을 했을 때 대부분 개인사업자 이전에 그냥 개인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팀에서 그냥 3.3%를 떼고 지급을 하면 소위 말하는 계약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계약서가 존재하지 않으면 예술인으로 인정을 받을 수가 없대요. 그러면 다시 이 계약서를 만들고 다시 지자체에 내서 내가 예술인으로 인정받아야 되는 여러 가지 절차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거를 지나고 나서 안대요. 그러니까 처음에 나는 공연을 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니까, 공연만 하면 예술인 지정을 받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한 1년 지나고 보니까 그 요건이 안 맞죠. 그러면 다시 지금 남아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그 업체를 찾아가서 계약서를 만들어 달라고 해야 되는 거죠.
◆ 박귀빈 : 그렇네요.
◇ 오창석 : 사후에 계약서를 만들고 다시 그걸 지자체에 내야 되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사전 공지나 사전에 차라리 그 팀에서 발주받을 때 단편적인 계약서라도 좀 만들어서 주면 우리 청년들이 혼선을 조금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귀빈 :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과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최근에 ‘부산시와 업무협약 체결’하셨죠?
◇ 오창석 : 맞습니다. 지난 화요일, 9월 15일 부산시와 MOU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재단이 가지고 있는 청년 사업에 대한 노하우나 이런 것들을 잘 전달하는 MOU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또 저는 같은 날 부산시 청년 분야의 정책고문으로 위촉이 됐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재단이 쌓아왔었던 10년간의 노하우를 최대한 잘 전달하고, 비수도권의 대표적인 중심지인 부산에 청년들이 조금 더 잘 정착할 수 있고 떠나오지 않는... 저도 사실은 부산에서 떠나온 경기도 청년인데. 청년으로 얘기하긴 좀 그럴 수도 있지만 경기도민인데, 떠나오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향... 본인이 일자리를 찾아서 어쩔 수 없이 떠나오는 경우가 좀 많거든요.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도록 하고 많이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박귀빈 : 전재수 시장과 깊은 포옹을 한 사진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뒷이야기 부탁드려요.
◇ 오창석 : 뜨겁게 안아주셔 가지고 저도 너무나도 감사드렸는데, 2016년에 제가 국회의원 출마를 했다가 낙선을 했고요. 부산에서 낙선을 했고, 그때 전재수 시장님은 2016년에 첫 번째 국회의원에 당선이 됐어요. 네 번째 도전 만에 첫 번째 국회의원에 당선이 됐었어요. 그래서 저는 “10년 만에 부산에 돌아와서 무언가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 또 그런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시장님께서는 지난 10년의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격려의 포옹이셨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안아주시더라고요.
◆ 박귀빈 : 청년들을 지역에 가서 직접 만나고 지역 현장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다 보니 어느덧 청년재단 이사장으로 11월이면 취임 1년이 된다고 하셨는데요. 지난 1년 쭉 돌아보면 어떠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도 있을 거고, ‘이때 진짜 내가 고민이 많았는데’ 이런 것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오창석 : 일단은 청년들에 대한 요구사항이나 불만 사항이 본격적으로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에 많이 올라왔어요. 그전에 좀 대비를 많이 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반성도 조금 하게 됐고요. 그래서 제가 월별 서베이가 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청년 정책 제안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반성. 그리고 또 공공기관 전환이라든지 전담 부서가 우리 재단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그러면 이거를 어떻게 진척시킬 수 있을까의 과제가 남아 있고요. 뿌듯했던 점은 올해 2월로 기억을 합니다. 김민석 당시 국무총리와 함께 전국 6개의 지방은행장과 농협은행장을 모시고 비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청년들에 대한 저금리 대출 상품, 소위 말하는 기본 정착금 제도를 만들기 위해서 실제로 상품이 나왔을 때 '하나하나씩 그래도 내가 일을 하는 게 있구나' 그런 생각이 좀 들어서 뿌듯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MOU를 조금 더 많이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현재까지는 지난 10개월 동안 ‘16개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더 많은 MOU를 통해서 청년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재단 이사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재단 직원을 좀 잘 챙기는 이사장이 되길 바란다는 생각을 매번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사실 지금 청취자분들이 이런 생각 하실 것 같아요. '아니, 분위기 왜 이래?' 여러분, 저희가 과 ‘청년재단’이 함께한 마지막 시간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지난 1년을 여쭤본 것 같기도 하고, 저도 그래서 그런 건데, 그동안 정말 감사했고 저희도 청년재단에서 청년을 위한 이런 많은 일들을 하는 것들을 많이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 드린 것 같아서 너무 뿌듯하고, 내년에 또 함께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 오창석 : 그래서 아마 분기별로라도 좀 정리된 내용이 있으면 오늘처럼 직접 와서 설명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박귀빈 : 예, 그날이 빨리 오길 바라면서 ‘오 마스터’의 우리 청년들을 위한 응원의 한 말씀과 함께 응원의 노래도 소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오창석 : 네,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생애주기별' 할 때 '생애' 할 때 '애'가 한계(涯)라는 뜻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우리 삶은 어쨌든 삶과 죽음이라는 한계가 이미 설정되어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청년들이 힘들 때, 한계에 부딪혔을 때 그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고 풀어줄 수 있는 곳이 청년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김보경 님의 '혼자라고 생각말기' 노래를 신청하겠습니다.
◆ 박귀빈 : 예, 여러분, 청년들의 뒤에는 청년재단이 있습니다. 오창석 이사장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거 기억해 주시고, 다시 만날 그날까지 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오늘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합니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오창석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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