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절에 양주 방화 추정 화재...범행 동기 집중 수사

2026.09.26 오전 10:07
[앵커]
추석 명절 당일인 어제(25일) 경기 양주시에 있는 빌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는데, 범행동기를 집중 수사 중입니다.

사회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송수현 기자!

[앵커]
인명피해 상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경기 양주시 덕계동에 있는 빌라에서 불이 난 건 어제(25일) 낮 1시 반쯤입니다.

'남성이 술에 취해 휘발유를 뿌린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강한 폭발음과 함께 건물 전체로 불길이 일어 6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폭발 충격에 주민들을 대피시키던 경찰 4명,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 1명과 빌라 주민 1명까지 6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화재 건물 2층 주민 : 아들하고 나랑 나갔는데 아저씨가 휘발유를 사 오는 거예요. 내려와서 119에 바로 신고했어요. 아무래도 휘발유 냄새가 진동해서 올라가서 막 뿌리는 것 같았어요. 냄새가 많이 났어요.]

경찰은 집 안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이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불이 난 집에서는 같은 날 오전에 119 출동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소방 당국은 어제(25일) 오전 10시쯤 60대 여성이 머리를 부딪쳐 어지럽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이 여성은 불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의 아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내가 병원에 이송되고 3시간 후에 남편이 방화한 것으로 의심되는 불이 난 겁니다.

빌라 주민들은 불이 나기 전 남녀가 크게 다투는 소리를 들었고, 이후 소방대원들이 출동한 모습을 봤다고 말합니다.

[화재 건물 1층 주민 : 그 집에서 싸움이 있어서 어떤 여자분이 머리에 피가 나서 1층에서 피를 막 철철 흘리고 그래서 응급실로 실려 갔고요. 거기 피가 난 걸 가족분이신가 누군가 와서 물로 이렇게 물청소를 하셨어요.]

다만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고 소방 측에서 공동 대응 요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3년간 해당 가정에서 가정폭력이 있었다는 신고 이력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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