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이 여론조사비 대납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오늘(2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오 시장은 최후 진술을 통해 명태균에 대해 이상한 느낌을 받았을 때 단호하게 끊어내지 못하고 계속 접근할 여지를 줘 법정에 서게 된 것을 깊게 반성한다며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라고 울먹였습니다.
그러면서 자리를 잃는 것 보다 일개 정치 브로커의 증오심과 적대심 때문에 국민을 실망 시키는 것이 두렵다며 후원자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재차 호소했습니다.
오 시장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23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 시장은 2021년 명태균 씨가 진행한 여론조사 비용을 김 씨가 대납하게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에서 오 시장은 벌금 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벌금 백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오 시장은 직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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