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2심도 징역 1년 6개월 구형

2026.10.02 오후 05:51
[앵커]
김건희 특검이 '여론조사비 대납'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오 시장은 무죄를 주장하면서도, 명태균 씨를 끊어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서울고등법원입니다.

[앵커]
특검이 징역형을 구형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오 시장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 주체이면서도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항소심에서 중간에 제출된 후원자 김한정 씨의 통화 녹취도 길게 언급했습니다.

여론조사비 대납 시점으로 지목된 시기의 녹음은 정작 제출하지 않아, 선별 제출이 의심된다며 통화녹음 최소 35개를 압수해야 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고요.

재판부를 기만하는 증거라며 반박 용도의 증거로도 채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 시장 측은 어떻게 주장했습니까?

[기자]
네, 오 시장 측은 문제의 녹취 파일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특검의 공소사실과 반대되는, 즉 김 씨가 스스로 여론조사를 의뢰했단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정의했습니다.

해당 통화녹음에 비용 대납과 관련한 어떤 언급도 없다면서, 결국, 이 통화에 따르면 오 시장은 여론조사 진행 과정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해당 통화가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대화라는 명태균 씨 진술서는 어이없는 거라고 일축했고, 명 씨 진술 역시 사후적으로 정리된 자료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 시장은 여론조사에 관여한 적 없다면서도 명태균 씨를 단호하게 끊어내지 못해 국민께 죄송하다며 울먹였는데요.

재판부는 오는 23일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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