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배터리 내장 전자제품, 제대로 안 버리면 '펑'

2026.10.03 오전 05:17
[앵커]
보조배터리, 손 선풍기처럼 배터리가 내장된 소형 전자제품은 반드시 폐가전 전용수거함이나 폐건전지 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종량제 봉투나 플라스틱으로 배출할 경우 폐기물 처리 과정에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 속에서 화염이 피어오릅니다.

아무리 물을 뿌려도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지난달 10일 충북 청주의 폐기물 재활용업체에서 불이 나 26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폐합성수지를 재가공하려고 압축하는 과정에 배터리류 이물질에 열이 가해져 불이 난 거로 추정됐습니다.

최근 배터리가 들어간 소형 전자제품을 종량제 봉투에 버리거나 플라스틱과 섞어 배출했다가 재활용 과정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활용 과정에 압축하고 파쇄하는 공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은 반드시 폐가전 전용수거함으로 배출해야 합니다.

전용수거함이 없는 경우 폐건전지 수거함에 넣어도 됩니다.

보조배터리는 물론이고 전자담배, 손 선풍기,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등이 모두 해당합니다.

정부는 현재 전국 5만5천 개인 폐가전 수거함을 올해 안에 8천 개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김고응 /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 : 재활용 선별장에 섞여서 들어갈 경우에 파쇄나 압축 과정에 화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분리배출에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지도 앱으로 안내하는 전용수거함 위치정보 표출 대상도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주
영상편집 : 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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