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월 광주소년원에서 한 학생이 담임교사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하고 발로 목을 조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소년원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최근 3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광주특별시에 있는 광주고룡정보산업학교, 이른바 광주소년원입니다.
지난 1월, 이곳에서 생활하던 A 학생은 담임교사의 얼굴을 13차례 때리고, 넘어뜨린 뒤 발로 목 주변을 졸랐습니다.
피해 교사는 견갑골이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A 학생은 이 사건으로 장기 1년, 단기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법무부 관계자 : 우리 직원들이 굉장히 어려운 여건에 있다는 걸 좀 국민께서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이런 소년원생의 규율 위반 행위는 지난 2022년 382건이었지만, 지난해 764건으로 매년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건 교사를 대상으로 한 폭력 행위입니다.
2022년엔 41건이었는데, 지난해 84건으로 3년 만에 2배를 넘어섰습니다.
소년원 내 교권 추락은 소년범들의 교화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올해 수용돼 있는 소년원생들 가운데 22.5%는 이미 보호처분을 마친 뒤 3년 안에 또 범죄를 저질러 재수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입원율이 지난해 15.7%보다 늘어난 겁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교사의 안전과 교권이 무너진 환경에서는 원생에 대한 정상적인 교화를 결코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소년원이 비행 청소년 교육과 사회 복귀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려면, 교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권을 신장할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정소휘
촬영 :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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