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기관 해킹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디지털 포렌식과 국제공조 지원 인력을 충원해 전담 수사팀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사건이 중수청으로 이첩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경찰은 수사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기관 해킹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28명이었던 전담 수사팀을 확대 편성했습니다.
디지털 포렌식과 국제공조 등 전문 인력을 15명 추가해 모두 43명으로 꾸렸습니다.
경찰은 관련 자료 확보와 피해 시스템 분석, 공격 서버 차단 등 국제 공조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중수청으로 사건이 이첩되더라도 수사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일 출범한 중수청에 사건을 이첩해야 하는지를 놓고 여러 해석과 우려가 나오자 경찰이 직접 수사 상황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경찰청은 경찰에 모든 사이버범죄 수사권이 있고, 중수청법상 '중대범죄'에 해당하는 사이버범죄에 대해서는 중수청도 수사권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건 이첩을 기준으로 그전까지는 경찰, 이후에는 중수청이 수사하게 된다며 이른바 '사건 핑퐁'은 발생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초동 수사가 늦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첫 언론 보도가 있었던 지난 1일, 즉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피해 업체로부터 로그기록 등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금융보안원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습니다.
금융권 해킹에 따른 핵심 정보 유출과 2차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수사팀 규모를 키운 경찰이 배후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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