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0대 몰던 택시, 인도 위 40대 부부 덮쳐...1명 사망·1명 부상

2026.10.10 오전 04:36
[앵커]
어젯밤(9일) 서울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부근 인도에 있던 40대 부부를 중앙선을 넘어온 택시가 덮쳐, 남편이 숨지고 아내가 다쳤습니다.

경기 안성시 세종포천고속도로에선 멈춰 선 고장 차량과 부딪힌 승용차의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건널목 앞 그늘막 기둥이 엿가락처럼 휘어진 채 쓰러졌고, 인도 위 곳곳엔 차량 잔해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이곳에 있던 40대 부부를 향해 택시가 돌진했습니다.

[목격자 : '쾅' 소리 나서 뛰어 내려와 보니까 차가 인도까지 올라와 있었고, 부부로 보이는 아저씨분이 의식이 없었고….]

그늘막 벤치에 앉아 있다가 변을 당한 남편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아내는 머리를 다쳤습니다.

택시는 반대편 차선에서 중앙선을 넘어 순식간에 제가 있는 이곳 인도를 덮쳤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70대 택시 기사 A 씨와 승객 1명은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A 씨는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경찰 조사에서는 운전 중 잠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를 입건한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5시 40분쯤 경기 안성시 금광면 세종포천고속도로 조령천교 인근에선 3.5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부딪쳤습니다.

1차로에 멈춰있던 화물차를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들이받아, 승용차를 몰던 5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사고 발생 8분 전쯤 굴착기를 실은 화물차를 세우고, 고장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화물차가) 고장으로 정차해 있었거든요. 운전자는 나와 있었죠.]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3개 차로 가운데 두 곳이 통제돼, 주변 구간은 2시간 넘게 정체를 빚었습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김세호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시청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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