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력·사무실 '미완성' 개청...중수청, 우려 극복할까

2026.10.10 오전 06:14
[앵커]
중대범죄수사청이 미완의 상태로 출범했다는 건 내외부 공통된 평가입니다.

수뇌부는 조직 안정에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인력과 시설 모두 부족한 상태여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수청이 미완의 상태에서 닻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인력입니다.

현재는 정원의 66.1%인 천9백 명만 충원한 상태.

이 때문에 공소청 근무자를 대상으로 추가 특례 임용이나 외부 경력 채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실무를 맡을 5급 이하 수사관이 부족해 각 지방청은 분야별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합니다.

[문 홍 주 / 대전지방중수청장 (지난 6일) : 산업 기술과 부패 관련된 부분에 중점적으로 인원을 투입해서 일단 진행할 것이고요.]

[김 형 근 / 수원지방중수청장 (지난 6일) : 저희는 정원 대비 60% 정도가 배치되어 있어서 일부 공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업무 공간과 시스템도 미완입니다.

중수청 본청 수사관들은 당장 일할 수 있는 곳에 일단 짐을 풀었지만, 공사가 끝나면 사무실 추가 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수청의 독자적 형사사법정보시스템, '킥스' 구축에는 3년 가까이 걸릴 전망이라 업무 처리 속도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홍 종 희 / 대구지방중수청장 (지난 6일) : 여러 물적·인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말씀 많이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정과 헌신으로 열심히 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중수청 개청 직후 몰렸던 고소·고발 사건들에 대한 분류 작업과 공소청 기록 이관 작업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조직 안착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질책'보다 '응원'을 당부한 수뇌부들.

하지만 시범 운영 등 충분한 점검 없이 가동된 탓에 중수청을 둘러싼 우려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우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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