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변 의자로 막아서"...흉기 난동범 제압한 용감한 시민 [2pm]

2026.10.14 오후 01:53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전화연결 : 나현준 인천 흉기난동 제압 시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아비규환과도 같은 현장에서 피의자를 제압한 것은 다름 아닌 용감한 시민들이었습니다. 주변에 있던 의자로 범인을 제압해 경찰에 체포되는 것을 도왔다고 하는데요. 어제 피의자 검거를 도운 시민 중 한 분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현준 씨 연결돼 있으시죠?

[나현준]
안녕하세요.

[앵커]
흉기 난동 당시 현장에 계시다가, 피의자와 의자로 대치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당시 상황이 어땠습니까?

[나현준]
저는 2층에서 밥을 시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시민분들이 소리를 엄청 지르면서 다 제 쪽으로 뛰어오시니까 어떤 상황인가 하고 봤더니 칼을 양쪽에 들고 오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대치하고 계신 분은 식당 사장님 남자분 한 분이서 의자를 휘두르고 계셨고. 그 상황에서 혼자서는 절대 안 될 것 같아서 저도 같이 의자 들고 바로 뛰어갔습니다.

[앵커]
상당히 위급한 상황이었고 그리고 또 위험한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같이 범인을 제압하는 데 동참하셨는데 지금 범인이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흉기 난동을 이어가는 상황이었는데 시민들이 따라가면서 제압했었다면서요?

[나현준]
맞습니다. 2층에서는 저희가 의자로 구석으로 몰다 보니까 갈 데가 없으니까 에스컬레이터를 역방향으로 올라가면서 3층에서 아주머니를 또 찌르고 4층으로 올라가려다가 실패하고 거기서 제압이 돼서.

[앵커]
그 상황 속에서 저라면 동참할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혹시 무섭지는 않으셨습니까?

[나현준]
그 당시에는 무서운 거 하나도 없었고요. 그냥 무조건 피해는 막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경찰서 조사 끝나고 나니까 그때는 많이 떨리더라고요.

[앵커]
그 당시에는 아마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을 것 같은데 오늘 오전에 현장을 다시 한 번 둘러보셨다고 들었거든요. 가보니까 그때 당시의 공포심이라든지 이런 게 다시 느껴지시던가요?

[나현준]
네, 손도 떨리고 그러더라고요. 거기 현장에 가보니까.

[앵커]
정말 그 상황이 아찔하다라는 생각을 하셨을 것 같은데. 밤사이에 공포심이라든지 이런 것에 떨지는 않으셨는지요?

[나현준]
잠이 잘 안 와서 그냥 술을 많이 먹고 잤습니다.

[앵커]
술의 힘을 빌리셨군요. 마지막으로 다시는 없어야 할 이런 사건을 겪으시면서 경찰과 수사기관에 시민으로서 어떤 말씀을 남기고 싶으세요?

[나현준]
진짜 그런 사람은 사회에 나와서도 안 되고. 그래도 시민분들이 너무 잘 도와주셔서 잘 검거가 돼서 다행입니다. 더 못 막은 게 좀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앵커]
그 시민에 나현준 씨도 역시 포함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제 현장에 계셨던 분들 또 뉴스를 보신 시청자분들을 대신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트라우마라든지 후유증 없이 잘 일상생활로 돌아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흉기난동범을 제압한 나현준 씨 직접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