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구월동 흉기난동범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보다 약해 보이는 사람들을 범행 대상으로 노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 다친 사람 8명 가운데 6명은 여성이었습니다.
흉기난동범의 당일 행적과 진술 내용을,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흉기 난동범 최 모 씨는 범행 당일 8시 42분쯤 자택에서 배낭을 메고 나왔습니다.
평소 알코올중독증을 앓고 있어 두 시간가량 인천 계양구 지원센터에 머문 뒤 11시를 조금 넘겨 법무부 보호관찰관과 만나 상담과 식사를 합니다.
최 씨는 12시 반쯤 경인교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한국방통대에 들른 뒤 1시 44분쯤 범행 현장에 도착합니다.
상가 건물 2층에 도착한 피의자는 1시 48분쯤부터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7분 동안 10명에게 마구잡이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8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6명은 여성이었습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힘없는 사람을 골라 범행을 저지르기로 마음먹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때문에, 경찰이 여성을 특정한 것인지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그건 아니라고 부인했고, 다만 힘이 없어 보이는 사람을 골랐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자신이 제압할 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벌였고, 그렇다 보니 여성 피해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경찰은 체포 당시 알코올중독인 최 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지는 않았다며, 가방에서 발견된 신경정신과 처방 약물에 대해서는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정진현 구본은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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