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흉기 난동' 최충락 구속..."죽을죄를 지었다"

2026.10.16 오후 08:36
[앵커]
인천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시민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59살 최충락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에 출석하면서는 죽을죄를 지었다면서도, 자신이 낭떠러지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변명을 늘어놨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모자를 쓴 남성이 포승줄에 묶인 채 절뚝거리며 차에서 걸어 나옵니다.

인천 대형 상가건물에서 흉기를 휘둘러 1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최충락입니다.

죄송하다며 입을 뗐지만, 범행 동기를 묻자 횡설수설 변명을 늘어놨습니다.

[최충락 / 인천 흉기난동 피의자 :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낭떠러지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돈을 찾은 건 도망가기 위해서가 아니고 기부 목적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최충락 / 인천 흉기 난동 피의자 : 도망갈 생각이 아니라 압박이 왔기 때문에. 경찰에서, 아니 아니 병원에서.]

하지만 재판부는 도망할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당시 최충락은 범행 현장에 현금 680만 원가량을 챙겨온 것으로 조사됐는데 도피 목적이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재판부는 범행을 병원에 대한 불만과 망상에서 비롯됐다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8월부터 병원 진료에 불만을 품고 1인 시위를 벌여온 점과 두 차례 살인미수를 포함한 다수의 전과, 10년 동안의 전자발찌 부착이 구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은 자택 압수수색 등을 통해 최충락이 소지하고 있던 현금 출처를 확인하고 사전에 도주를 준비하거나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있는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나경환 윤소정
영상편집 : 정진현
디자인 : 백지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