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천 공장 화재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소방관 1명이 끝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잠시 뒤 공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
[기자]
네, 경기 부천시 내동 화재현장입니다.
[앵커]
심정지 상태로 옮겨졌던 소방대원 1명이 끝내 숨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16일) 부천 공장 화재에서 연기 확산으로 고립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40대 소방대원 1명이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0시쯤 해당 소방대원이 병원에서 치료 중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당 소방대원은 3층에서 불을 끄던 중 연기가 급격히 확산하며 고립됐고, 이 과정에서 심폐소생술 등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함께 중상을 입었던 다른 소방대원 1명은 의식이 돌아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합동 감식이 예정되어 있죠?
제 뒤로 보이는 공장 주위로 노란색 경찰 통제선과 빨간 울타리 등이 쳐진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잠시 뒤인 오전 9시 반부터 이곳에서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경찰은 다만 구체적인 인원수는 현장에서 조율을 통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식반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 3층의 세척기 주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정확한 발화지점을 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합동감식에선 또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볼까요?
[기자]
네, 앞서 어제 화재 현장에서는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제4류 위험물의 제2석유류가 20ℓ 기준 100여 통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식반은 현장에서 발견된 위험물의 성분을 감정 의뢰하고, 해당 위험물의 관리가 적법하게 이루어졌는지도 함께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진압 과정에서 연기가 급격히 퍼져 소방대원 2명이 고립됐던 만큼, 연기와 불길이 확산했던 원인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경찰은 소방대원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등 해당 사안이 중대한 만큼 사건을 경기남부청 중대재해수사계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화재 개요도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16일) 오전 8시 40분쯤 경기 부천시 내동에 있는 5층짜리 건물 3층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30분 만에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며 진화작업을 벌였고, 오전 11시 10분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해당 공장은 금속을 가공해 표면에 인쇄 작업을 거치는 금속 부품 도장 공장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불로 40대 소방대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소방대원 1명 중상, 나머지 소방관 4명도 열로 인해 탈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공장 관계자 2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앵커]
소방대원들의 피해가 큰데, 어떤 경위에서 사고를 당하게 된 겁니까?
[기자]
사망한 소방대원 1명과 중상을 입은 대원 1명은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던 선발대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해 3층의 연소 확대를 막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원들은 2인 1조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연기가 확산하며 고립됐는데, 도착한 후발대가 각각 3분·29분 만에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최용철 소방청장 역시 어제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원들의 빠른 회복을 빌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부천시 내동 화재현장에서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윤원식
영상편집 : 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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